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박정현
작성
04.10.27 18:15
조회
572

사이월드에서 퍼왔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

----------------------------------------------------------------------------------

1 아침에 5분 더 자겠다고 울부짖지 않는다.

처절하게 울부짖을수록 나중에 더 멋쩍어진다. 가족들에게까지 왕따당하기 십상이며 성질은 성질대로 더러워진다.

2 “엄마, 만원만!”이라는 발언을 감히 하지 않는다.

액수는 문제가 아니다. 스물다섯이 되도록 부모님께 손을 벌린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얼른 벗어나지 않으면 고질병이 되기 쉽다.

3 헤어진 애인에게 전화 걸어 말없이 우는 짓은 하지 않는다.

“으흐흑…으허헉…으흐흐으…” 자신의 센티한 기분이 상대방에게는 두려움으로 밀려올 수 있으니 조심하자. 공포 영화가 따로 없다.

4 싸구려 향수(주로 장미나 아카시아 향)를 뿌리지 않는다.

굳이 향수를 뿌려야겠다면 불량품은 쓰지 말자. 후각은 시각 못지않게 강한 흡입력을 갖고 있다. 빨아들이지는 못할 망정, 밀어내지는 말아야지.

5 무너지는 몸매를 모른 척하지 않는다.

사라지는 허리, 돌출을 감행하는 아랫배, 중력의 법칙에 충실한 엉덩이. 모른 척했다간 어느 날 문득 당신은 우리의 친구, E·T로 변신.

6 성질대로 물건 집어던지는 일은 하지 않는다.

누구는 성질 없어서 가만히 죽어 있을까. 참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마음속에 참을 인(忍)자를 그리며 도를 닦는 기분으로.

7 구차한 변명 따위 늘어놓지 않는다.

‘과정의 중요성’이란 구차한 변명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결과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8 근거 없는 소문에 열내지 않는다.

자신이 관련된 것이건 아니건 소문은 함부로 믿지도 말고, 퍼뜨리지도 않는다. 특히 가십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9 무슨 일이든 배 째라 식으로 나가지 않는다.

이제는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할 때. 시작했으면 중도에 포기하거나 징징거리지 않는다. 잠수하거나 증발해버리는 건 유치하다.

10 베이비 로션을 잔뜩 바르지 않는다.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에 베이비 로션이라니! 게다가 지나치게 떡칠을 했을 경우 상대방이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는데.

11 패왕별희식 화장은 하지 않는다.

화장이라기보다는 변장에 가까운 짙은 화장은 이제 그만. 테크닉도 늘었을 테니 자연스럽게 꾸미자. 피부가 무슨 죄란 말인가!

12 술은 주는 대로 홀라당 받아 마시지 않는다.

이제는 스스로의 주량도 알 때가 아닌가. 순간의 기분에 젖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은 하지 말자. 그 무덤으로 친구들 끌어들이지도 말고.

13 “죽고 싶어!” “내가 미쳐!”라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이런 말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조금만 힘들어도 이런 말을 한다. 정말 나약하고 유치한 습관이다.

14 팔(八)자로 걷지 않는다.

흐트러진 자세는 왠지 정신 상태 역시 해이해 보이게 만든다. 태생이 완전한 게다리가 아니라면 터덜터덜 팔자로 걷는 일은 그만두자.

15 팬클럽 창단식, 맨 앞자리에서 오빠를 외치지 않는다.

빠순이는 10대에 졸업하고, 20대에는 스타보다는 그 스타가 하는 연기, 음악에 빠져보자. 진심으로.

16 책만 펴면 잠들지 않는다.

책을 베개 삼거나 혹은 수면제 대용으로 쓰지 말자. 최근 일고 있는 독서 열풍에서 취할 수 있는 장점들은 받아들이는 게 현명한 자세.

17 리어카표 최신 댄스음악 모음집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좀 넓게 보자. 불법 복제로 인한 음반 시장의 불황은 뮤지션의 창작 의욕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좋은 음악을 들으려면 제 값을 치르자.

18 학창 시절처럼 무조건 암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제 1+1≠2라는 걸 알고 있다. 이 세상에 정답은 없다. 그 정답에 다가가기 위한 창조적인 사고와 최선의 노력이 있을 뿐.

19 드라마 주인공 살려내라는 협박성 메일을 보내지 않는다.

지나친 감정 이입은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증상을 낳기도 한다지만, 야무지고 똑똑한 아가씨들이 설마 이런 짓을!

20 이 닦는 걸 잊고 잠들지 않는다.

잊고야 마는 것은 잠재 의식 속에서 그것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이 닦는 것이 귀찮다면 억지로라도 습관으로 만들자, 늙어 고생하기 싫으면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575 고무림 동도 여러분들은 위닝 안하세요? ^^ +9 Lv.1 하얀여우 04.10.29 268
26574 민아/김상사 님께 각각 주의 1회가 주어집니다. +9 Personacon 문피아 04.10.29 529
26573 디아방 만들어주세요 +4 Lv.14 벽암 04.10.29 191
26572 정확히 13분후면....... +6 Lv.39 파천러브 04.10.28 302
26571 일본인질을 보면서 안중근의사를 생각한다. +3 검파랑 04.10.28 344
26570 김병현도 우승 반지와 배당금 받는다 +4 Lv.39 파천러브 04.10.28 488
26569 전갈은 자살할 수 없다? +6 Lv.39 파천러브 04.10.28 338
26568 지금 디아방.. +5 Lv.14 벽암 04.10.28 204
26567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하나 소개 하지용~~~ +5 Lv.83 無心刀 04.10.28 323
26566 다시 음악 추천을~~ +1 Lv.74 ArRrRr 04.10.28 199
26565 요즘 놀이 공원 +8 Lv.1 태성제황신 04.10.28 218
26564 폰 게임들 요즘 재밌는게 많군요;; +6 Lv.1 기학 04.10.28 249
26563 대망의 그날이 다가오고있습니다 +11 Lv.9 망부 04.10.28 392
26562 내일이면...어떻게든 변합니다.; +6 Lv.1 유운(流雲) 04.10.28 225
26561 ez2dj이야기 +10 Lv.9 엘바이런 04.10.28 242
26560 여드름..아 이런곳에 -_-; +16 용마 04.10.28 361
26559 하하하 나도 명품 산다.! +7 Lv.9 엘바이런 04.10.28 329
26558 무혼 하시는분~~~ +3 Lv.1 태성제황신 04.10.28 201
26557 금강님께 책을 선물로 받은분들께..... +3 Lv.48 검조(劍祖) 04.10.28 194
26556 [펌]"키스하면 난 죽는다구요!!" , 144kg 감량 슈퍼뚱보 +13 Lv.1 미우 04.10.28 502
26555 내일은.. +4 용마 04.10.28 238
26554 오늘밤 디아 하시는분 계시나요? +19 Lv.14 벽암 04.10.28 289
26553 [펌]인질을 외면한 일본.. 우리나라가 이상한겁니까?아님... +11 붉은이리 04.10.28 634
26552 웃긴대학 보면서 제일 웃겼던 (실화)자작만화 입니당 +12 Lv.1 마징가제투 04.10.28 592
26551 스타에서 프로토스... +13 Lv.1 풍운령 04.10.28 501
26550 이눔의 쥐 정말 말썽이네요 +9 Lv.1 명주잠자리 04.10.28 260
26549 보스턴 '블러드' 삭스 WS 우승! +5 Lv.17 억우 04.10.28 374
26548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헌재의 판결을 보고, +4 민아 04.10.28 462
26547 감동먹었음~!!! +17 Lv.1 용자특급 04.10.28 445
26546 가입인사입니다. (러브액츄얼리 한장면과 함께..) +5 Lv.68 봄비.. 04.10.28 27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