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자 96% 술담배 안해..장수자 81% 여성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음식을 절제하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음달 101살 생일을 맞는 홍콩의 탄비샤(譚碧霞) 할머니는 2일 홍콩방송(香港電台)의 노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수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홍콩방송이 노인사무위원회와 공동으로 100살을 넘은 장수노인 40명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장수자의 81%가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장수자들의 96%는 음주나 흡연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규칙 적으로 산책이나 수영 등의 운동을 한다는 응답자가 90%에 달했다.
이와 함께 즐겨먹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전체 장수자들의 80%가 쌀밥을 주식으 로 하며 반찬으로는 야채를 많이 먹고 육류도 조금씩 먹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교활동이 활발한 노인들은 고독한 노인들에 비해 사망률이 50% 낮은 것 으로 드러나 양로원 등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됐다.
이밖에 전체 조사 대상자들의 60%는 가족들 중에서 장수한 사람이 없다고 답변 해 장수는 유전적인 요인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었다.
홍콩 정부가 내놓은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홍콩에서 100살 이상의 장수자는 모두 700여명으로 아이슬란드와 일본 다음으로 세계 3대 장수국이다.
http://news.naver.com/hotissue/daily_read.php?section_id=103&office_id=001&article_id=0000777522&datetime=200410031216077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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