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일본의 빚이 숨겨진 금액까지 합하면 족히 1경원이 될 것이라는 글을 읽고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일본...전세계에서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 전 세계 곳곳에 땅을 사놓고 있는 나라. 엄청난 부자나라.
그런데 알고보니 빚만 잔뜩지고 있더라.
이렇게 보면 참 신기하죠.
분명히 일본은 엄청난 돈은 벌었는데, 도대체 그 돈은 다 어디 있냐는 겁니다. 일반 국민들이 가지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럼 국고에? 그것도 아니고...있기는 커녕 빚만 1경원이라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죠.
일반적으로 일본 정부의 자산이 1경원 정도라고 하던데요. 이 금액의 99프로 가량은 부동산 가격이지, 실제로 보유한 금력(金力)은 아닐 겁니다. 부동산은 함부로 팔 수 없는 물건이고 돈은 당장 써야하니 자꾸 빌려서 빚이 1경원이 된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건 비단 일본의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미국도 빚이 엄청나다죠...), 전세계의 나라가 대부분 그렇습니다. 돈은 엄청나게 벌어들이는데 정작 정부와 국민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가난해지고 빚에 허덕이게 됩니다.
로스차일드니 뭐니 하는 음모론적인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겠죠...재미있는 일입니다.
정말로 그 돈은 다 누가 가진 걸까. 진짜로 음모론의 주역들이???
ps : 얼마전에 뉴스에도 한 번 나왔죠. 어느 위폐범들이 액면가 9천억원짜리 수표를 깡하려다가 검거되었다고요. 알고보니 지하금융세계에서는 2조원짜리 수표도 흔하게 돌더라는 충격 사실. 진짜 돈은 다 어디에 있냐고요? 아마도 바닥에 다 가라앉아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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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수표 현금화 부탁받은 사채업자
“2兆짜리도 봤어… 진짜라고 믿었지”
[조선일보 최경운 기자] ‘900,000,000,000원(9000억원)’이란 숫자가 찍힌 자기앞수표를 받아들고 처음부터 진짜라고 믿는 사람이 있을까. 사채업자들은 좀 다른 모양이다.
이 엄청난 액수의 가짜 수표가 등장한 것은 지난해 9월. 수표위조범 한모씨가 농협 차장 하모씨와 공모해 액면금 9000억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명동 사채업자 김모(여)씨에게 현금화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위조범들은 명동 ‘큰 손’이던 김씨의 신고로 쇠고랑을 찼다.
그러나 1심에서 한씨는 수표위조 혐의는 유죄였으나, 그 수표를 실제로 현금화하려고 사용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받았다. 통상적인 거래에서 쓰이지 않는 거액이라서 사채업자가 위조수표란 것을 알 수 있었고, 따라서 실제로는 수표가 시장에 유통될 위험성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이를 뒤집은 것은 사채업자 김씨의 증언이었다. 그는 항소심에서 “(음성자금을 양성화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액면금 합계 수천억원짜리 수표를 할인한 적이 있으며, 9000억원짜리도 전화 몇 통만 돌리면 당장 현금 3000억원에 할인할 수 있다”며 그 수표를 진짜라고 믿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또 “2조원짜리 수표를 본 적도 있다”고 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거액의 수표가 지하경제 시장에서는 공공연히 떠돌아 다닌다는 이야기다.
당초 위조범들도 이를 알고 2조원짜리 수표를 위조해 ‘한탕’을 노렸지만, 위조 기계가 조(兆)단위를 인쇄하지 못하는 바람에 9000억원짜리 위조에 그쳤다고 검찰은 전했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8부(재판장 주경진·周京振)도 30일 ‘9000억원짜리 수표를 진짜로 믿었다’는 사채업자의 진술을 인정, 2명의 수표 위조범에 대해 각각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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