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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석유를 위해 죽기 싫다"

작성자
Lv.1 월광천마
작성
04.08.19 12:04
조회
365

"석유를 위해 죽기 싫다"

이라크 파병 미군 상사와 인터뷰

Jay Shaft   

이라크에 주둔하다가 막 귀국한 미군 하사관(상사)과 익명으로 인터뷰했다. 이 하사관은, 미 육군 당국이 귀국중의 병사들에게 함구령을 내리며 ‘만약 미 정부에 안 좋은 발언을 하면 20년간 감옥에 쳐넣겠다’고 협박했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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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착실히 휴식을 취했나?

【답】좀처럼 잠을 잘 수 없다.이따금 잘 수 있으나 악몽뿐이다. 가위 눌리고 깨어날 때까지 1 시간 잘 수 있으면 다행이다.

【문】이라크에서의 체험이 그렇게 괴로웠나?

【답】이라크 주둔은, 지옥으로 오랫동안 여행한 느낌이다. 게릴라가 언제 어디에서 습격하여 올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음식도 마실 물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이라크 사람들의 속옷이나 양말까지 뒤져, 음료수나 마실 물을 얻어먹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이었다. 어떤 때는 음료수가 며칠간 들어오지 않아 일부 병사는 탈수 증상이 일어나 빈사 상태이었다.

【문】당신의 부하들이 살해되는 것을 본 적이 있나?

【답】30명 이상의 부하들이 내 팔 위에서 숨을 거두었다.그리고 100명 이상의 병사들이 부상을 입어 후송되었다. 매일20회 이상 습격을 받고 매일 동료 병사가 살해되었다.24 시간마다 적어도 5명 이상이 부상하고 대열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사막 한 가운데에서 총격을 당한 어떤 부하는「죽기 전에 딸의 얼굴을 한번 보고 싶다」는 말을 남긴 채 죽었다.그 딸은 전쟁이 시작된지 3일 뒤에 태어났다.

젊은 병사들이 피투성이가 되어 허덕이고 있는데도, 부시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거냐?

 

【문】부시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 당시 병역을 기피하는 등 최고 사령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나?

【답】당연하다.(부시를 가르켜) 저 빌어먹을 자식은 군무를 무단결근했다지. 그런 자가 우리들을 두 차례나(아프간 전쟁, 이라크 전쟁) 전쟁에 끌어들였다.부시는 멍텅구리 그 자체이다.그는 석유에 눈이 어두워 탐욕을 부린 미친놈들(체이니 등 네오콘)에게 놀아나고 있다.

【문】당신은 착실히 교육도 받았고 지휘관으로서 훈련도 받았는데...

【답】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나는 노엄 춈스키의 저작,마이켈·무어 감독의 『바보이자 얼간이 아메리카 백인』도 읽었다.그러니까 부시 정권이 우리 병사들을 어떻게 속였는지 알고 있다.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인터뷰에 응한 것은,이라크에 아직 남아 있는 동료들을 위해서이다.「우리 병사들을 이라크에서 몰살시키려 보냈다!」고,미국민에 소리쳐 전하고 싶다.

【문】 이라크에서의 잔혹한 장면을 소개해 달라

【답】어느 날 이라크 소년이 공격 대상의 주변에 있기 때문에, 나는「공중 폭격을 곧장 멎어라!」고 무선으로 몇 번이나 외쳤다.그러나「멈추기에는 너무 늦었다.폭격을 결행하겠다」는 대답만 날아왔다.수백 미터 앞에서,클러스터 폭탄이 계속 폭발한 뒤 소년들의 몸이 조각조각 흩어져 공중에 날아 올라가는 것을 몇 번이나 보았다. 너무 비참한 장면이었다.나에게 그 소년들과 동갑내기 손자가 있기 때문이다.  

【문】그런 지독한 일이 몇 번이나 일어났나?

【답】당신들이 상상할 수 있는 이상으로 일어났다.잔학한 살인이 반복되었다.너무나 비참했다. 더 이상 이야기하면 머리가 돌아버린다.애국자 운운하는 바보들이야말로 이라크에서 싸우다 죽으면 좋을텐데...그들의 몸뚱이가 시체 자루 속에 들어간 채 귀국하면 내가 맨 먼저 맞이하러 나갈 것이다.

이라크는 점차 베트남 전쟁과 비슷해지고 있다.나의 아버지가 베트남 전쟁터에서 돌아왔을 때,나는 12살이었다.아버지는 남은 인생을 근심하며 보냈다. 지금의 내 자신이 그 때의 아버지와 꼭 닮았다.나는 매일 무서운 꿈에 가위눌리며 근심 속에서 지내고 있다.만약 전쟁 이전으로 시계를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기어코 양심적 병역 거부를 했을 것이다.그러나 이젠 때를 놓쳤다.많은 병사들이「자신들은 석유를 위해 더 이상 싸우기 싫다」고 들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욕심꾸러기 부자들이 더욱 부유해지기 위해 죽기 싫다.

【문】군기위반을 무릅쓰고 말해준 용기에 감사한다.

【답】그건 용기 때문이 아니다,더 이상 (부시 정권이) 거짓말로 위세 부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이 전쟁은 가난한 계급의 자제를 죽이고 있다.그들은 대학에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 갈 수 없기 때문에 군대에 들어왔을 뿐이다. 그런 가난한 젊은이들을 피투성이로 만든 체이니 부대통령이나 해리버든 社는 떼돈을 벌고 있다. 갑부의 아들이나 의원의 딸들은 군대에 가지 않는다.

【문】마지막으로,미국민에 전하고 싶거나 남기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답】미국인이여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요! 당신의 아들딸들이 이라크에서 개죽음 당하고 있다.

이 전쟁은 자유를 위한 전쟁도 테러 방지를 위한 싸움도 아니다.우리 병사들은 석유를 위해 죽어간다.

욕심 사나운 대기업을 위해 죽어가고 있다! 우리들 미군 병사 모두를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데리고 돌아와야 한다!

--------

* 필자는 {Coalition For Free Thought In Media}의 편집자이다. 필자는 10월 12일 최근 미국에 귀환한 이라크 주둔 하사관과 익명으로 인터뷰했다.

* 출처; http://www.scoop.co.nz/mason/stories/HL0310/S00105.htm

흠냐.. 중간 중간에 직역을 해서 어감이 좀 이상한 내용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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