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 이해찬 세대에게 물어봐.'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에게 총리 인준을 앞두고 제1과제가 떨어졌다. '이해찬 세대'를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의원의 총리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게시판에는 자신을 '이해찬 세대'로 지칭하는 네티즌의 글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해찬 세대'란 이의원이 교육부장관으로 재직하는 지난 98∼99년 고등학교를 다녔던 세대를 말한다. 대략 83년생과 84년생이 이 부류. 당시 이장관은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갈 수 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강도 높은 교육개혁을 추진했다.
현재 자신을 이해찬 세대라고 지칭하는 네티즌은 인터넷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총리 불가론을 설파하고 있다. 인터넷 ID 'ilakengel'은 "이해찬 세대들의 비애를 아시나요? 이해찬 1·2·3세대까지 있는데요. 수능친 사람이 150만명쯤 되고요. 스트레스 받은 부모님들과 학생을 합하면 400만명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도 그중 한명으로써 용서가 안됨"이라고 주장했다. 'hweeya'은 "직접 당해 본 이른바 이해찬 세대들은 정말 어이없다는 생각뿐입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의원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난 여론이라기보다는 정책이 갖고 있는 장단점 중에서 단점으로 생긴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해찬 세대' 논쟁은 국회 인사청문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의원은 지난 교육부장관 시절에 교육정책 실정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준 인물로 총리로 지명된 것은 의외의 인선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리로서 적합한지 아닌지를 철저히 가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청와대가 총리 임명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15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임명 동의 여부를 본회의장에서 표결하게 된다.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226&hotissue_item_id=1840
아..우리가 이해찬 마지막 세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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