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을 하나 구상 중입니다.
그런데, 무협소설이 예전과 달리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별 인기가 없을까요?
물론, 인기와는 상관 없이 글은 쓸 생각입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 인기도 얻고 싶은 것이 사람 욕심인지라, 아무래도 인기에 연연해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무협소설의 인기가 왜 떨어졌을까요?
좋은 의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협소설을 하나 구상 중입니다.
그런데, 무협소설이 예전과 달리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별 인기가 없을까요?
물론, 인기와는 상관 없이 글은 쓸 생각입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 인기도 얻고 싶은 것이 사람 욕심인지라, 아무래도 인기에 연연해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무협소설의 인기가 왜 떨어졌을까요?
좋은 의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제가 보기에는 세월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 기존 독자는 나이를 먹어가는데, 신규독자층은 판타지만 보고 자라서요. 무협은 낯설어서 꺼리다보니 사그러든게 아닌게 합니다.
쉽게 말하면 올드비들은 나이를 먹어가고 떠나는데,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할 뉴비들은 맛만 좀 보다가 마는 상태. 무협이라는 장르자체가 가지는 진입장벽을 넘지 못합니다. 판타지나 현대물은 게임과 만화에서도 지겨울 만큼 보아왔고 익숙하지만, 무협은 다른게 필요하거든요.
알 수 없는 대의니, 무슨 사파니, 정파니, 이거 설명해주는 소설없어요. 그냥 정파고 사파고 표국이 등장하죠. 이미 알고 있는 걸 바탕으로 진행합니다. 판타지도 이와 비슷한 경향이 있는데, 원체 게임과 영화, 만화등으로 매우 익숙합니다. 그 간극의 차는 크죠.
쉽게 말해서 무협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와 비슷한데, 여기 유져들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떨어져 나가거든요. 그 빈자리를 뉴비가 채워야 하는데, 롤을 합니다. 지금은 오버워치 같은거 하죠.
그러니 떨어져 나가는 것에 비하여, 유입이 적으니까 인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기존 독자층은 나이를 먹으면서 보니까, 생계때문에 떠나거나, 무협을 너무 많이 봐서 질리고,
신규유입독자는 무협자체에 시큰둥합니다. 그러니 인기는 떨어질 수 밖에요.
그래서 독자에게 다가가려면 무협도 가벼워지고 진입장벽을 낮춰야 하는데, 너무 가벼우면 무협이 아닌 그 무엇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 머물수 밖에 없었고, 인기는 하강할 수 밖에 없었다. 기존독자층과 신규독자층이 바라는게 서로 다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떨어지고 있다.
즉 올드비는 지쳤고, 뉴비는 감정이입과 대리만족을 느끼기 어렵죠. 그래서 자연 감소 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 점은 판타지 장르도 같아요. 장르별 베스트를 누르고 판타지란을 누르면 볼게 없다면서 옛소설까지 올라옵니다. 작가가 현대판타지로 다 몰려가고 먹힐 만한 꺼리를 못찾고 있다는 이야기 인데요. 다만 판타지는 게임과 만화와 영화등으로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반전될 꺼리라도 있지만, 무협은 그마저도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신무협이 그러했듯이, 뭔가 판을 깨는 무협이 등장하지 않으면 그 추세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문화는 사회의 영향을 받습니다.
반영이 크건 작건, 표현이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무의식적이거나 의식적 이거나요.
무협 장르가 흥했을 때는 주요한 가치인 무와 협의 가치가 갈망 되던 시대였습니다.
이후 시대가 변했음에도 한번 진입한 독자층은 세는 감소했을지라도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지금 시대는 1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경제적으로는 절대적 혹은 상대적 빈곤으로 힘겨운 시기입니다. 성공에 대한 열망과 현실의 암울함으로 인해 더는 무와 협이 주요한 가치가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것이 제가 보는 무협 소설의 인기가 떨어진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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