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홀로서기를 했답니다. 비록 회사기숙사이지만, 군대 이후 한번도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본적이 없는 이 마마보이가 드디어 ...
원래 신입사원이 들어가야 하지만, 어쩌다 보니 제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깨진 기름값...이제 굳었습니다. 거기다 오늘 제후배가 알바하던 만화방이 망해서 아주 값싸게 좋은 책들을 구했습니다. 헐....제 기숙사 방 책상두개에 침대두개 책장하나입니다. 그 책장 무협소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같이 방쓰는 신입사원 아마 물들것 같습니다. 와X강님 작품이 아주 많았지만, 좌백님(천마군림,비적유성탄,혈기린외전, 독보건곤),설봉님(사신, 남해삼십육검), 임준욱님(진가소전, 촌검무인, 건곤불이기, 괴선)그외 묵향1-16까지. 솔직히 너무 많아 여기 고무림에서 인기좋다는것만 골랐습니다. 대여점에서 볼때랑 기분이 많이 틀릴것 같습니다. 책을 진열해 두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ㅠㅠ 눈물이....
기타등등해서 거의 80권을 2만원에 샀습니다. 정리하는데 책값은 머하고 해서 밥값으로 드리고 왔습니다. 이제 한달은 아주아주 해피할것 같습니다. 잠수를....꼬르륵
* 유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2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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