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보수에 대한 총체적 분석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04.03.22 18:44
조회
427

<펌글: 만리독행은 다른 정치웹진에서 몬발켜라는 아이디로 글을 쓰기도 합니다.

선거법에 저촉될 내용은 없는 듯 하니, 호접 님도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 꽉 막힌 보수

  

보수란 무엇인가? 나는 그 정의는 전혀 모른다. 그러므로 그냥 일반인들이 느끼는 그 이미지를 가지고 이야기해 보자.

  

1. 일단, 어떤 사안에 대해서 어제(혹은 근래)까지 주류를 이루었던 생각이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을 보수라고 정의해 보자. 그러면 보수인 것과 보수가 아닌 것이 어느 정도 분간된다.

  

2. 어떤 사람이 유교의 '남녀칠세부동석'을 들먹이며 이 세상을 개탄한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는 그 사람이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보수 중에서도 '시대착오적인 보수'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극소수의 사람만이 남녀칠세부동석에 동의한다. 한 때(조선시대)는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생각이 주류였지만, 21세기 현재는 주류가 아니고 그저 얼토당토 않은 생각으로 여겨진다.

  

3. 어떤 사람이 '반공, 멸공'을 들먹이며 이 세상을 개탄한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는 그 사람이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보수 중에서도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지나가 버린 미소냉전시대에는 반공이니 멸공이니 하는 생각이 당당히 주류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냉전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흔적만 조금 남기고 있는 지금 반공이니 멸공이니 하는 생각은 시대와 맞지 않는다. 이건 아직도 꽤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므로 '시대착오적인 보수'라고 말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라고 생각하면 적당할 것이다.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낡고 썩어서 결국 아무도 돌보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보수'로 변해갈 것이 분명하다.

  

4. 오늘 보수로 판정되는 생각은 그럼 영원히 보수인 것일까? 그건 아니다. 보수는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내일 대다수의 사람이 김대중 선생의 공존공영을 받아들이게 되면, 내일은 공존공영이 보수에 해당하게 된다. 보수에 무언가가 덧붙여지고, 그 생각이 주류가 되면서 새로운 보수가 나타나는 것이다. 보수는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

보수가 변화한다는 좋은 예가 있다.

먼저 성적性的인 생각을 예로 들어 보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에서는 불과 20년 전만 해도 키스란 서양사람이나 하는 것, 남 모르게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 생각이 주류였다. 그러나 오늘날은 키스하는 한국사람이 많이 있고,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더러 행해지곤 한다. 불과 20년 전에는 여자 영화배우가 벗는 영화에 대해서 다들 얼굴을 붉히고 사회적으로 대단한 이슈였다. 그러나 오늘날은 별로 얼굴을 붉히지도 않고, 별로 대단한 이슈가 되지도 않는다. 그럼 앞으로 20년 뒤에는 어떻게 될까? 어쩌면 키스가 버젓이 인사법의 하나로 될 지도 모르고, 법이 바뀌어 지금의 미국처럼 포르노가 버젓이 상영될 지도 모른다.

반공은 보수일까? 반공만 말한다면 보수가 맞다. 그럼 김대중 선생의 남북의 공존공영은 보수일까? 공존공영은 주류가 된 적이 없으므로 보수가 아니다. 김대중 선생은 반공에다가 남북의 공존공영을 덧붙여서 주장(대북3원칙)했으므로 반은 보수이고 반은 보수가 아니다.

5. 보수(주류)가 바뀌는 데에는 바뀌는 폭의 제한이 있는가? 한 때는 공산국가였던 나라들을 생각해 보면 보수가 바뀌는 폭의 제한이 없음을 잘 알 수 있다. 공산주의자가 주류였던 나라가 공산주의 몰락 이후 자본주의가 주류로 되어 버린다....! 한 때는 위정척사라면서 개방을 거부했던 조선이 일제식민지배 이후로는 개화가 주류가 되어 버린다....! 한 때는 흑인노예제도가 주류였던 미국이 흑인차별/유색인종차별을 처벌하는 것이 주류가 되어 버린다...!

  

6. 위에서 말한 내용들을 여기서 일단 요약해 보자. '사회의 주류를 지키자는 보수'가 있다. '시대착오적인 보수'가 있다.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가 있다. 보수는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 보수의 변화의 폭은 제한이 없다.

  

7. 이 세상은 사람들 각자에게 서로 다르게 보인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고,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서로 다른 입장에 놓여 있다. 심지어는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도 보이는 것은 서로 다른 법이다.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사람과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서로 다른 세상을 보게 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세상이 서로 다르게 보이니, 다르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8. 어떤 생각이 사회의 주류를 이루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진다. 어떤 제도가 사회의 주류를 이루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진다. 따라서 주류와 비주류를 잘 선택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다. 보수는 주류를 지키고자 하는 성향이고, 비보수는 주류를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다른 생각과 제도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성향이다.

  

9. 우리나라에는 보수적인 국민이 대단히 많이 있다. 그런데 그 보수들을 구별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첫째는 '얼치기 보수'다. 이들은 아무 생각해 본 바가 없이 그저 본능적 감각적 감정적으로 보수를 무조건 지지한다. 둘째는 '열린 보수'다. 이들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주류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받아들일 줄도 안다. 셋째는 '시대착오적인 보수'다. 흔히 수구라고도 불리는 것 같은데, 정확히 동일한 것인지는 아직 약간의 회의가 남는다. 넷째는 '꽉 막힌 보수'다.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주류가 변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

  

10. 김대중 전前대통령은 열린 보수에 해당한다. 호주제를 고집하는 유림은 시대착오적인 보수다.(물론 이 사안에 대해서만 그렇다는 얘기다.) 조갑제나 이문열이나 최병렬 일당들은 '꽉 막힌 보수'다.(몬발켜가 보기에는 그렇게 보인다...) 보수적인 국민들 대다수는 얼치기 보수다.

  

11. 열린 보수는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말이 통하는 편이다. 예의를 지킬 줄도 알고, 진심으로 대화 상대방을 존중하기도 한다. 얼치기 보수는 바람부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 머리에 자신이 스스로 궁리한 생각이 들어 있지 않고, 그저 남이 떠드는 주장을 받아들이기만 할 줄 알기 때문이다. 시대착오적인 보수는 쪽수가 적어서 문제꺼리가 못 된다. 제일 문제인 것은 바로 '꽉 막힌 보수'다. 지능지수는 높을 수도 있고, 전문가도 꽤나 있기는 한데, 대화를 하려 해 봤자 말이 안 통한다. 이쪽은 바람풍이라고 발음하는데, 저쪽은 바담풍이라고 알아듣기도 한다. 어찌 보면 광신도 같기도 하다. 생각이 서로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을 기대할 수도 없다.

  

12. '꽉 막힌 보수'가 '시대착오적인 보수'나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더라. 이것이 우리나라 보수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핵심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더러운 보수'의 문제다.

  

13. 내로라 하는 기업인 중에도 보수를 지향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전경련이나 경총의 주장을 보면 대체로 보수에 기우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그런데 기업은 혁신을 통해서 생존을 달성해야 한다고 하면서 기업인 자신은 보수를 지향한다는 것은 어찌된 일일까?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몬발켜는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열린 보수'가 되기를 바란다.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를 버리고, 주류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동자는 '평생직장'이라는 주류가 '정리해고'라는 주류로 바뀐 것을 받아들였다. 기업인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주류의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한다. 왜냐 하면 비정규직은 차별해야 마땅하다는 의식은 유통기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14. 어떤 생각이 보수인지,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인지는 서로 논의해 볼 필요도 있고, 각자가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얼치기 보수는 다른 보수의 결론을 따라 가니까 별로 신경쓸 필요는 없다.

  

15. '개혁'을 생각해 본다. 왜 개혁해야 하는가? 그것은 현재의 제도나 시스템으로서는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육개혁은 왜 해야 하는가? 과외문제와 같은 교육문제를 현재의 제도와 시스템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으니까 다른 제도 다른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것을 두고 개혁이라고 한다. 열린 보수라면 개혁에 하등의 불만도 없다. 왜냐 하면 보수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꽉 막힌 보수라면 교육문제가 심각하든 어찌 되었든 개혁에는 반대다.

  

16. 꽉 막힌 보수는 사기를 잘 친다. 얼치기 보수는 그 사기에 쉽게 속아 넘어간다. 이런 패턴을 잘 살펴 볼 수 있는 사례는 널려 있다. 꽉 막힌 보수가 왜 사기를 잘 치게 되는가?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를 얼치기 보수에게 주입시키려면 유통기간이 지나지 않았다고 뻥을 치는 방법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꽉 막힌 보수가 사기를 칠 때 그들의 주장 어딘가에는 '거짓말'이나 '엉터리 논리'가 숨어 있다. 이걸 발견하면 속아 넘어가지 않게 되고, 이걸 발견하지 못하면 그냥 속아 넘어가게 된다.

  

17. 보수를 지향하는 신문사가 있다. 흔히 조중동을 떠올린다. 아마 그들 자신도 자신들의 지향이 보수라는 것을 인정할 것 같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조중동이 어떤 보수인지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것이다. ^ ^) 이 신문의 독자들은 두 부류가 있는 것 같다. 얼치기 보수와 꽉 막힌 보수다. 이 신문의 비독자들은 두 부류가 있는 것 같다. 얼치기 비보수와 열린 보수다. 보수 신문사들에게 몬발켜가 해 주고 싶은 얘기는 단 두 가지다. 신문을 팔아먹기 위해서 얼치기 보수들에게 사기를 치지 말라는 것이 하나요, 더러운 보수를 편들지 말라는 것이 둘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생략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니 뭐니 하는 소동에 말려들어가기 싫어서다.)

  

18. 보수를 자처하는 유명인이 꽤 있다. 김동길의 경우는 친일문학가들을 편드는 바람에 그 정체가 뽀록났다. 김동길이 어떤 보수이고, 어떤 보수를 편들었는지는 몬발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다. 전여옥은 이번에 한나라당 대변인이 되면서 장차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될 모양이다. 그저 사기를 치지 말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다. 조갑제나 신현식은 아예 포기했다. 서정갑은 뭐냐? 가스총을 쏠 것 같아서 몬발켜.

  

19. 인간은 기본적으로 보수성향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주류의 질서 속에서 태어나고 자라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보수를 변화시키게 되는 것은 마음 한 구석에 뭔가 불만스러운 점이 쌓이기 때문이다. 몬발켜는 불만을 많이 가진 열린 보수다. 그래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20. 몬발켜의 이 분석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는 스스로도 모르겠다.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바꾸어 놓았을 뿐이다. 몬발켜의 능력한계는 여기까지다. 이게 타당한지 부당한지, 무언가를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할 재간이 없다. 이 주장의 타당성은 보장하지 못하니, 여러분은 몬발켜의 말을 무작정 동의하지 마시기 바란다.

<추가:

요약하면,

보수적인 국민은 네 부류가 있다. 얼치기보수, 열린 보수, 꽉막힌 보수,  시대착오적인 보수다.

또 보수(주류)적인 생각/제도에는 네 부류가 있다. 시대착오적인 보수, 유통기간이 지난 보수, 열린 보수, 보수(유통기간이 지나지 않은 보수)다.


Comment '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3.22 19:29
    No. 1

    중요한건 꽉막힌,시대착오적,유통기간이 지난 세력들이 소위 건전보수라고 자처하면서 기득권을 수십년간 유지하고 있다는거죠..
    제가볼때 저들이 급진진보세력이라 일컫는 열린우리당이 오히려 열린보수쪽에 가깝고..또 저들이 급진좌익운운하는 민노당이 개혁진보세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그럼 저들은 무엇일까요? 그냥 개혁청산대상일뿐입니다(터진입이라고 건전보수 운운하지마라 제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매트릭스
    작성일
    04.03.23 00:25
    No. 2

    수구세력들이 자신들을 보수 운운 하는건 정말 코미디라고 밗에 볼수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501 나를 정말이지 짜증나게 한 소설 군림천하 +18 Lv.44 風객 04.03.22 803
20500 후.. 한숨만 나오는 경혼기-지존록.. +1 Lv.13 검정하늘 04.03.22 386
20499 오랫만에 노래추천이나 받아볼까요? +9 Lv.1 illusion 04.03.22 313
20498 민주, 총선 보이콧 고려중" 이라는 군요. +2 Lv.66 한척 04.03.22 305
» 보수에 대한 총체적 분석 +2 Lv.99 만리독행 04.03.22 427
20496 rotc를 지원하려고 하는데... +7 Lv.21 CReal 04.03.22 184
20495 내일 축구과연 음.. +2 Lv.1 강대영 04.03.22 356
20494 이런 뉴스가 났군요. +5 Lv.92 mr***** 04.03.22 542
20493 추억의 메뚜기..[중복확률101%] +6 미소창고㉿ 04.03.22 597
20492 탄핵반대 릴레이카툰(김종수편)-4.15크래프트 +4 Lv.5 전고 04.03.22 366
20491 보수꼴통의 변 +11 Lv.1 바람지기 04.03.22 703
20490 Go!뉴스 =봉무중에서 누가 이쁜가?= +14 Lv.56 치우천왕 04.03.21 683
20489 내가 죽기 전에 꼭 봤으면 하는 뉴스... +5 Lv.40 절대삼검 04.03.21 357
20488 [도움요청] 무턱대고 컴퓨터 건드리다가 큰일 났습니다. ... +5 Lv.16 뫼비우스 04.03.21 375
20487 곤충에게 최면걸기 +1 Lv.52 군림동네 04.03.21 386
20486 Happy Birthday +8 Lv.4 소수아 04.03.21 434
20485 모두들.. 오랜만입니다. +5 Lv.1 illusion 04.03.21 153
20484 다시보는 현장사진 (밑에 매봉옥님꺼 업글버전입니다. ^^;) +7 Lv.1 명주잠자리 04.03.21 463
20483 사조영웅전타기 이벤이 끝났네요. +3 Lv.1 명주잠자리 04.03.21 176
20482 제마 아바타를 변경하려다..... +2 Lv.1 제마 04.03.21 186
20481 인터넷은 무서운 곳이다. +3 Lv.68 구조 04.03.21 483
20480 컴 고수분꼐..질문.. +7 Lv.39 파천러브 04.03.21 271
20479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이변화가... +9 04.03.21 458
20478 ^^아바타를 만들어 봤습니다 ^^ +4 Lv.11 백적(白迹) 04.03.21 153
20477 여기가 자유게시판인가요? +15 Lv.1 몽서 04.03.21 320
20476 논검란에 한번 가셔서 보셨으면 하는 글이 있네요. +2 Lv.63 번수탄 04.03.21 366
20475 키키키키키키키 안녕하세요 +6 Lv.1 몽서 04.03.21 175
20474 왕좌는... 강민이 차지했습니다.^^ +18 Lv.18 검마 04.03.21 441
20473 안녕하세요~!!! 백적입니다 ^^*~ +5 Lv.11 백적(白迹) 04.03.21 167
20472 이제 4개월간의 대장정이 마무리 되겠네요...^^ +6 Lv.18 검마 04.03.21 28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