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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조선에 간 셜록홈즈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
16.07.04 16:43
조회
1,017


asda.jpg


<책 소개>


모리어티 교수와 절체절명의 대결에서 패하고 상실감에 젖은 나머지 아편에 중독된 채 죽기 직전의 상태로 조선 땅까지 흘러들어온 셜록 홈즈. 죽음의 위기에 처한 홈즈를 보살피며 간호하던 조선 최고의 명의 이제마의 딸 와선은 제물포에서 대리 공사 닥터 알렌을 만난다. 알렌은 홈즈를 살려내려 하고, 와선 또한 정성으로 보살핀다. 그때 조선에 해괴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퇴물 기생을 모아 장사를 하던 강석범이라는 사람이 죽었는데, 활을 맞은 모습으로 죽은 것이다. 그 활은 강석범의 활이었고, 강석범이 죽은 집의 대청마루 구석에는 천지연이라는 기생 한 명이 자리에 주저앉아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내직로 부윤은 알렌과 와선, 홈즈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그러는 동안 조선에 와서 기생이 된 색목인들이 죽어나가고, 홈즈는 통찰력 있는 눈으로 그 사건들의 연관성을 파헤쳐나간다. 조선의 각 지역에서 색목인 기생들의 시체가 발견되는 가운데, 그들을 죽인 살인마는 영국에서 중국을 거쳐 조선으로 흘러들어온 잭 더 리퍼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가 잭 더 리퍼라는 것을 알고 있던 강석범은 자신의 피붙이인 천지연을 비롯 조선의 기생들이 목숨을 위협받지 않도록 죽음을 자처한 것이다. 홈즈는 살인자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가지만 뚜렷한 실체 없이 계속 살해당하는 피해자가 늘어만 간다. 홈즈와 와선은 잭 더 리퍼와 최후의 결전 앞에서 엄청난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예스24 제공]






프롤로그 - 셜록 홈즈, 조선에서 사망하다


1 셜록 홈즈, 조선에서 살아나다

2 불가능한 죽음, 화살이 되어 날아오다

3 마법사, 그대의 이름은 셜록 홈즈

4 조선 의녀 와선, 홈즈의 왓슨이 되다!

5 조선에 찾아든 악몽, 그대의 이름은 살인자

6 셜록 홈즈, 살인 사건에 뛰어들다

7 해괴한 죽음이 자살일 리 없다!

8 죽음의 그림자, 와선을 찾아오다

9 세 가지 죽음, 세 가지 해결책

10 무원(無?), 원통함이 없도록 죽음을 밝히다

11 수사도, 살인도 결투로 변해가다

12 살인자, 드디어 일어서다

13 살인자, 홈즈에게 도전장을 보내다

14 살인자, 조선을 난도질할 준비를 하다

15 살인자, 홈즈에게 시체를 보내다

16 살인자, 목포에서 두 번째 시체를 보내다

17 살인자의 메시지

18 세 번째 메시지, 하반신이 없는 여인

19 홈즈와 살인자, 미끼를 주고받다

20 살인자, 그의 이름은 잭 더 리퍼

21 런던은 발칵 뒤집어졌다

22 범인에게 한 발 다가가다

23 살육의 현장! 홈즈마저 사라지다

24 살인자의 숨겨진 목적을 알아내다

25 살인자의 암호를 해독하다

26 와선에게 죽음이 덮치다

27 최후의 결투

28 셜록, 조선을 추리하다

29 이제마, 홈즈를 조선의 방패로 삼다


에필로그 - 퀸 앤 스트리트에서(on the Queen Anne Street)




< 책속으로>


눈치를 보던 중배가 재빠르게 환자실 옆 책상으로 다가갔다.

중배에게 카드를 받아 든 와선이 환자 기록지에 병명과 환자의 이름을 써 넣었다. 병명, 아편중독. 이름, 잠시 고민하던 와선이 한글과 한자를 함께 기재했다. [洩綠 欽注(설록 흠주)]. 그리고 영어를 기재한다. Sherlock Holmes.

“설록 흠주라, 푸른 폭포에 굽이쳐 흐르는 물이라니! 좋습니다요.”

한자를 읽은 중배가 뜻을 알렌에게 설명했다. 알렌도 남자의 이름을 소리 내어 읽었다. 셜록 홈즈, 음가를 바

꾼 표기, 설록 흠주라,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영어를 보았다.

가만, 그런데. 셜록 홈즈? 아니지, 그럼. 아니다, 아닐 거야. 그는 죽었다고 보도되었다. 고개를 흔들며 알렌은 원기를 북돋을 약을챙기기 시작했다. --- p. 21




“만약 조선에 모리어티라는 교수가 온다면 몇 년 만에 범죄를 장악할까요?”

“글쎄요, 범죄에 대한 내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조선이라면, 2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알렌은 장난삼아 말했지만 그 순간 이제마의 눈은 어느 때보다 어두워졌다.

와선이 떠나고 홈즈가 깨어날 것을 확신한 오늘, 이제마가 말했다.

“홈즈를 조선의 방패로 씁시다.”

“조선의 방패?”

[“그래요, 홈즈라면 아마 조선을 지켜줄 수 있을 겁니다.”]

조선의 방패라. --- p. 358

















저자

201603280725894.jpg



에.... 교수님???


Comment ' 9

  • 작성자
    Lv.8 보컬라디오
    작성일
    16.07.04 16:56
    No. 1

    헐.. 홈즈가 왜 조선을 지켜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7.04 17:26
    No. 2

    자석이 있나봅니다
    잭더리퍼까지 조선에 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6.07.04 17:03
    No. 3

    호 꽤 재밌어보입니다.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사실 요즘 고전명작의 뒷이야기 같은거 여기 저기서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게 있을 줄은 몰랐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7.04 17:27
    No. 4

    표창원 교수님이 공동 저자라는데서 충격...
    이제마와 셜록홈즈의 콜라보에서도 충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Gracepar..
    작성일
    16.07.04 17:40
    No. 5

    헐. 홈즈팬입니다. 이상하면 열받을거 같은데 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7.04 17:42
    No. 6

    본문 글을 쭉 읽다가 혹시 이거 그 금서의 작가와 동일작가?

    문득 해리와 몬스터를 떠올렸습니다.

    작가 표 의원이란 게 반전이네요. 안심이기도 하고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용선비
    작성일
    16.07.04 18:23
    No. 7

    셜록홈즈라는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이... 상실 되었기 때문에...
    이제 누구나 사용해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비영쾌신
    작성일
    16.07.04 20:40
    No. 8

    헐 뭐저런 작품이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일
    16.07.04 21:48
    No. 9

    예전에 대체역사소설 '한제국 건국사' 팬픽 중에 '홈즈의 동방견문록'이라는 게 있었죠. 이것도 홈즈가 조선에 오는 겁니다. 현재는 조아라에서 연재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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