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드디어 3년만에 목욕탕에 갔다.
고3 때가고 처음이다.
하지만, 고3때 간 것도 9년만에 간 것이라서......
나는 12년 동안 목욕탕을 딱 2번 간 것이다.
-_-
더럽다 욕하지마라.
집에서 매일 목욕한다. 몸이 뚱뚱해서 땀이 많은지라 매일 안 씻으면 내가 못 견디게 찝찝하다.
-_-
아무튼.
초딩 3학년? 즈음부터 집에서 씻다가(실은 목욕탕 간다고 돈 받아서 군것질로 썼다) 고딩 3년때....목욕탕에 갔다.
아...... 놀라웠다.
세상에.
놀랍게도 등을 밀어주는 기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놀라워서 그 다음날 반 애들한테 이야기했더니 전부 기이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_-
왜 그 놈들은 안 놀랬을까.
그리고 오늘 목욕탕에 3년만에 갔다.
........-_-;;;;;;이, 이럴수가! 수도꼭지가 돌리는 것이 없는 것이다!
너무 황당해서 옆의 아저씨한테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봤다.
아저씨....... 가만히 보더니 그냥 꾹 눌렀다. 물이 나왔다.
-_-
신기하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것 같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