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겸 탤런트 정준호가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
정준호는 KBS가 올해 방송 예정으로 준비 중인 100부작 대하드라마 ‘이순신’(극본 윤영주 유선주·연출 이성주)에서 주인공인 이순신에 내정됐다.
KBS 드라마제작국의 한 관계자는 16일 “아직 (정준호와) 정식 계약을 맺은 상태는 아니다”고 정준호의 캐스팅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하지만 정준호측과 KBS는 이미 세부적인 계약사항 조율을 끝낸 상태이며 현재 CF 촬영차 외국에 나간 정준호가 돌아오면 곧 정식 출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호는 지난해 말 개봉된 무협 멜로 영화 ‘천년호’에서 신라 장수로 열연했는데,이때 모습이 ‘이순신’ 제작진에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호는 ‘이순신’의 주인공을 맡음으로써 99년 MBC ‘안녕 내 사랑’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보이게 됐다.
‘이순신’은 올해 KBS가 방송할 드라마 중 가장 규모가 큰 대작으로 과연 누가 주인공을 맡을지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KBS는 엄청난 규모의 드라마를 이끌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젊은 시청자에도 어필할 수 있는 배우를 찾느라 고심해 왔다. 그동안 최수종 이병헌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KBS측은 “우리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는 비장의 히든 카드가 있다”며 소문을 부인해 왔다.
드라마 ‘이순신’은 소설가 김탁환의 ‘불멸’과 김훈의 ‘칼의 노래’를 공동 원작으로 했다. 여기에 ‘조선왕조실록’과 ‘난중일기’를 참고해 제작할 예정인데 실물 사이즈로 제작한 거북선이 등장하는 등 방송에서 보기 힘든 스펙터클한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순신’은 3월부터 전북 부안에서 촬영을 시작해 7월 KBS 1TV에서 ‘무인시대’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재원 [email protected]
김훈님이라면 소도이야기의 그 김훈님이신강?? 사극의 정준호... 아무리 생각해도 언발란스하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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