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기사만 보면 어제 경기를 절대로! 상상하실 수 없습니다.-_-;;
하이라이트라도 보시면 모를까...
보통 축구매니아들은 1997년 우루과이 청소년대표팀 과의 대결하고
맞먹는다고 하는군요.(저도 그게 뭔 소린지 모릅니다...ㅠㅠ)
처음부터 백태클 들어가고.. 모로코가 거칠게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최태욱이 한골 넣었지요. 한국이 이긴다에 건 저는
아주 좋아했으나... 얼레? 얼마 안있으니 헐리우드 액션에 김두현이
퇴장당하더군요. -_-;; 발바닥을 세우고 태클을 들어갔으니 옐로 받아도
할말 없지만, 모로코 선수가 넘어진건 태클에 넘어진 것이 아니라,
즉 김두현 발에는 부딪치지도 않았건만 환상적으로 넘어지더군요.
그래서 11:10에 경기... 그렇게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후반전이 되자, 모로코 선수들 교묘한 반칙은 심해지고, 심판 편파판정도
심해지고.. 모로코 반칙에 심판은 불지 않고, 우리 반칙은 불고...
우리선수들 어려서.. 그렇게 말려들다가 한골 먹혔지요.
그리고 또 한골...-_-;; 미리 아버지께 1000원을 주어버리고....
이제부터 모로코 헐리우드액션이 시작합니다.
첫번째로 두번째 골 넣은 키큰넘... 수비라인에서 걷어낸다고....
오버헤드킥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척추아프다고 넘어져서 교체....-_-;;;;;;;;;;;
두번째로 아주 웃기는 모로코 키퍼시키... 정말 어이없습니다.
월드컵때 차두리 들어가서 두덱하고 부딪친거 기억나시는지?
키퍼가 공을 완전히 잡지 못해 튕겨나온 공을 키퍼는 다시 잡으려들고
조재진(앞으로 쓰리j라고 하도록 하지요.)은 뛰쳐들고...
키퍼가 결국 잡자 쓰리J는 속도를 늦추면서 결국 키퍼가 잡은 공만
살짝 건드리고 뛰어서 통과했건만. 어라? 모로코 키퍼가
머리를 붙잡으며 아주 발광을 하더군요. 정말.. 말로 표현하자면
"발광" "떼굴떼굴" "바둥바둥" "들썩들썩" "핸드폰 진동" "오노 같은 놈"
이렇게...-_-;;; 중계하던 카타르 아이들이 어이가 없는지 리플레이해서
전광판에 보여주는데.. 모로코 응원단은 가만히 있고 나머지 모든 관중이
폭소....ㅋㅋㅋㅋ 그런데 가장 어이없는건 심판이 '쓰리J'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이겁니다. 쩝....
그 외에 수십가지의 반칙과, 헐리우드와, 시간끌기를 하다가 40분 넘어서
또 한골을 모로코가 넣으면서 한국이 졌습니다.휴...-_-;;
마지막으로.. 교민들이 확성기를 가지고 와서 응원하는데... 재밌더군요.
한 아저씨는 확성기로 아리랑 부르다가 "나~를 버리고"부분에서 목소리가
안 올라가질 않나...-_-;;;; "오~필승 코리아" 다음에 바로 "대한민국"
응원을 들어가질 않나...-_-; 그래도 참 열심히 응원하시더군요.^^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