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에게 남긴다.
내 뒤에 오는 후인은 결코 군림천하를 읽지 말라.
지금 나는 주화입마에 빠져 참혹하게 떨리는
손으로 이 글을 쓰나니... 어쩌면 이 글을 다 쓰기도 전에
수족의 마비가 올지도 모르나니...
군림천하... 이 가공할 비급은 그 끝 쪽을 펴보아
< 大尾 > 라는 말이 없으면 결코 보아서는 안됨을 거듭~~
거~~ 듭~~ 말하노라.
내 무림에 발을 들여 놓고 어언 25년이 지났거만...
이처럼 참혹한 마공은 처음보노니...
" 그날 밤, 진산월은 모두 잠든 사이에 혼자 길을 떠났다.
그리고 섬서성 일대는 물론이고 강호 전역을 경악케 한 폭풍의
행보가 시작되었다. " 라니~~~~~~~~~~~ .
이런 천하의 절단마공은 내 생애에 다시 보지 못할 가공한 것이라.
이 구절이 눈에 들어온 후 이틀동안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자리에
누울 수 없었으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있음이니...
이틀동안 물 한 모금 삼키지 못한 양 갈증은 타오르고......
어~~엇!!
커허~~ㄱ
버럭~~ 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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