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에 어필…VOD 매출 1ㆍ2위 다퉈
현재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와 이미 종영한 드라마가 인기 격돌을 벌이고 있다.
`대장금`과 `다모`가 이 `드림 매치`의 주인 공. 대결장소는 물론 사이버 공간이다.
지난달 25일부터 MBC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뉴드림스튜디오`(my.imbc.com)/chat/chat.asp). 신세 대 네티즌에게 인기가 많은 아바타 서비스의 업그레이드판으로 자신의 분신을 갖고 사이버 공간에 꾸며진 방송 현장을 돌아다니며 다른 네티즌 과 교류하도록 만든 것이다.
출범한 지 보름이 지난 10일 현재 앞서고 있는 것은 인터넷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다모`. 방문 자 수 2만748명을 기록하며 442명의 대장금을 크게 추월했다.
또한 인터넷으로 지난 방영분들을 되돌려보는 VOD 서비스에서도 `다모 `는 현재 올해 M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2위는 `대장금`. ㈜인터넷MBC 방송컨텐츠부 임문영 부장은 "시청률이 높다 고 꼭 VOD 매출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시청률은 `다모`보다 현재 ` 대장금`이 훨씬 높다.
그러나 `다모`의 경우 `대장금`과 비교해 인 터넷 활용도가 높은 젊은 시청자들의 `소비방식`에 잘 맞는 프로그램 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분석에 따르면 `다모`는 젊은층, 특히 20, 3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다모`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인터넷의 힘`. `다모 `는 실제 방송을 타기 한 달 전에 이미 홈페이지를 완성하고 HD카메라 로 사전 제작한 고화질 동영상을 내놓아 인터넷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 다.
여기에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직접 게시판에 글을 올리자 이는 순식 간에 `다모 신드롬`으로 발전했다.
이후 드라마 속 사진이나 대사 등 을 활용한 네티즌들의 자체 제작 콘텐츠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며 마 니아층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다모`보다 한발 앞서 출발한 `원조 퓨전 사극` SBS의 `대망`이 시청자들의 무관심 속에서 종영한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었다.
이문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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