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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
16.06.07 16:24
조회
1,899

요즘 소설들 보다보면 흔한 클리셰이긴 한데

이해안가는 것중 하나입니다.

주인공들 각성했다고 은행으로 대출 받으러가는데

아주 그냥 헌터자격증 하나면 하이패스로 몇억을 슉슉 빌려갑니다.


아무리 고소득 직종이라도 목숨을 걸고 하는 직종인데

사망하면 그 돈 돌려받지도 못할텐데

헌터=고소득 직종이라며 그냥 막 빌려준다는데 괴리감 드네요

소설속의 20억이 지금의 200만원이면 모를까

큰 금액의 돈을 빌려주기에 리스크가 너무 크죠 

그래놓고는 그렇게 큰 리스크로 빌려준 돈 돌려받는데 돈을 수십배로 갚는것도 아니고 이자는 겨우 20-50%수준;;;




Comment ' 1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07 16:30
    No. 1

    음... 뜯어 먹을게 많으니까?
    몬스터 사체나 무기 등 소설 상에서 고가로 나오기 때문에 흔히 헌터, "돈을 잘번다 = 부자"라고 대다수의 작가분들이 대출이나 금융에 대하여 관대하게 처리하는 것 아닐까요?
    사실은 몬스터 헌터 등은 ...3D 중의 3D인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6.07 16:44
    No. 2

    크게 생각 안하는거 같긴해요
    항상 어딘가에서 대기업 자식이 주인공 잠시 눈에 거슬렸다고 돈 써서 애써 분란 만드는거보면..
    주인공도 괜히 돈많은 사람에겐 반목 가지고 -_- 내로남불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6.06.07 16:31
    No. 3

    ㄹㅇ
    엄홍길은 산탄다고 보험사에서 보험가입도 안시켜줬다던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6.07 16:40
    No. 4

    그쵸 ...
    직종에 따라서 고위험군 직종은 보험조차 들기 힘든게 현실인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07 16:31
    No. 5

    그리고 이자 20%~50%는 거의 사체 수준 아닌가요...
    절대 작은 이자는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6.07 16:41
    No. 6

    작은 이자는 아닌데
    그렇게 해도 사망률이나 부상률 생각하면 리스크는 큽니다.
    죽지 않는 직업 가진 사람에게도 저렇게 때리는게 사채인데요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하늘마루
    작성일
    16.06.07 16:33
    No. 7

    그만큼 벌고 갚을 능력이 된다. 뭐 이런거아닐까요?
    라고 생각되지만... 사망 리스크담보가 없긴하죠.
    예치금이나 보증인등이 아닌 자격과 능력으로 하는 대출인데 사망위험이 낮은 변호사나 의사가 될 경우 한도가 1억정도 늘어난다는거에 비하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6.07 16:39
    No. 8

    변호사나 의사는 고소득인데 사망리스크가 없죠
    제가 말하는건 초짜헌터가 헌터되자마자 몇십억 돈 빌려가서 그걸로 장비 사서 뒈지면 은행은 그거 그냥 허공에 날리는건데
    다들 헌터 되자마자 대출 잔뜩 받으니 하는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6.06.07 16:45
    No. 9

    계약서상에 충분한 내용이, 예를 들어 채무금을 다 갚기 전까지는 사망률이 일정 이하인 안전한 일에만 종사할 걸 약정한다던가 하는 내용이라던지(아니면 아예 은행이 지정하는 일이라던가요) 하는 식으로 설정으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지만

    이미 당연하게 넘어가는 일이라 뭐 굳이 설명이 필요할지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6.06.07 16:47
    No. 10

    아니면 국가에서 헌터를 우대하기 위해서 지원하고 있다던지(사망한 경우에 국가가 은행에 보상해주는 식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일
    16.06.07 20:41
    No. 11

    제가 봤던 블랙머시기는 국가에서 지원사업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07 16:50
    No. 12

    50%면 어느정도 말은 되겠네요 ㅎㅎ 같은 금액을 3명에게 대출을 해줬다고 가정했을 때 3명 중 2명이 원금포함 이자를 상환한다면, 1명이 사망하더라도 본전은 나오니까요.
    더 낮은 이자라면, 확실히 리스크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흑색숫소
    작성일
    16.06.07 16:52
    No. 13

    설정상 구멍이라고 치부할 수 있긴 하지만, 요새 헌터들은 대출받고 30분 뒤면 다 갚아나가서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07 16:58
    No. 14

    제가 알기로는 원래 설정이 있었어요.

    목숨이 위험한 헌터는 대출을 못받는다거나, 헌터자격증은 나라에서 주기 때문에 사망해도 나라에서 원금에서 일부 손해보는 정도로 보장해 준다거나, 헌터협회가 있어서 거기에 청구할 수 있다거나,

    길드가 원금을 보장해주고, 헌터가 사망시 땜빵을 해준다거나,

    권력이 어마어마해서 은행을 뒤집었다거나,

    대출받은 돈은 주택과 같은, 헌터사망이후로도 존재할 수 있는 자산에만 사용가능하다거나,
    대출심사에 관련된 여러가지가 있었던걸로 압니다.

    그런데 왜 안보이냐고요?

    '그따위 것은 아무래도 좋아!'

    '이 작가 날로 먹는거 봐라!'

    '샹! 쓸데없는 거 쓸래?!'

    이런 소리 들으면 없어집니다.(....)
    그리고 그걸 본 작가는 당연하게 여기게 되지요. 원래 글작성자님이 말하듯이 신경을 써야 하거든요. 그런데 신경안써요. 이건 작가나 독자나 같죠.

    아무래도 좋다는 사람들이 태반이니 쓸필요도, 읽을 필요도 없다 여겼습니다.
    그래도 님처럼 짚고 넘어가야 하는 독자는 있었어요.그러면 한다는 말이 이런거죠.

    '허구임을 생각하셔야죠.'

    '현실성반영하면 마나가 어딧냐? 너 손에서 파이어볼 나오냐?'

    '차원이동은 왜 써 그럼? 현실성 반영하는데?'

    뭐 이런 반론으로 그나마 존재했던 의문은 사장된 걸로 압니다.

    그래서 헌터가 대출받을 때는 그냥 그려려니 적당히 타협하는게 좋죠. 사실 딱히 대출심사이야기 리얼하게 그려도 달라질 것은 별로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6.06.07 17:52
    No. 15

    이게 참 힘든 문제인데, 사실 독자분들이 설정구멍이다 뭐다 하는 부분들은 보통은 이래저래 다 생각하고 쓰는 부분들입니다. 5분간 읽고 설정구멍이네 하는 독자와 그 분량을 쓰는데 2~3시간을 쓰는 작가를 비교해본다면 보편적으로 작가쪽이 더 많은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헌데 위에도 말씀한 분이 계시다시피 그런 내용들을 시시콜콜 적어넣으면 설명충이 되버리고 이야기가 루즈해져버립니다. 그래서 자기 상식선에서 기초적인 내용들은 그냥 슥 패스해버리게되는데 또 독자입장에선 그게 아닌게 되버리죠.
    뭐 진짜 아무생각없고 몰라서 그런 경우가 없는건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런 이유때문에 생략되는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일
    16.06.07 17:54
    No. 16

    그런 거 적으면 댓글로 내용늘리기하냐는 소리 듣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07 19:45
    No. 17

    헌터 장기가 비싼 건 아닐까요?
    물론 몬스터한테 죽은 헌터의 경우 몬스터 위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예를 들면 헌터 장기를 이식할 경우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던지......
    또는 장기이식 받은 사람도 초인이 된다든지......
    하여간 대출받은 헌터 죽자마자 은행이나 사채업자가 실력있는 헌터들을 파견해서 배갈르고 죽은 헌터 꺼내는 게 수익성이 나온다면 오히려 못 빌려줘서 안달하겠죠.
    신체포기각서가 아니라 '사망시 장기 소유권 이전 각서' 정도 될까요?

    보충하자면 이렇 것도 설정할 수 있죠.
    슈트 하나 입히고 슈트 속에다가 몬스터가 정말 싫어하는 구토반응을 일으키는 약물을 넣어서 한번 씹으면 토하게 하는 겁니다.
    그럴 경우 채무자의 생존확률도 높아지고 토해 놓은 거 줍기만 하면 되니 인건비도 절약되겠군요.
    문제는 채무자가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할 경우 사냥해서 채무변제하기도 어렵고 죽지를 않았으니 장기 이용하기도 힘들고 뭐 그렇기는 하겠습니다만, 그럴 경우 4금융권이나 5금융권에 채무를 파는 형식으로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가능하겠군요.
    이야 조금 더하면 스토리 하나 짜겠군요.
    필력만 있었다면 ㅜ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6.06.07 19:47
    No. 18

    한줄로 '국가가 보장한다'라는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한쪽을 써야 한다면, 걍 억지로 납득하고 넘어갈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말리브해적
    작성일
    16.06.08 00:48
    No. 19

    저는 솔직히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 조선업에 조 단위로 대출해줘서 뜨악 당하 것에 비하면 개인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습니다. 그리고 모든 헌터가 사냥할 때마다 죽는 것도 아니고요.
    대부분 은행들이 위험이 높은 대출일 때는 보증보험과 같은 것에 가입시켜 위험대비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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