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정훈 기자]○…국제공모전에 전시된 작품의 일부분을 청소원이 쓰레기로 알고 버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가 된 작품은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제2회 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 행사장에 전시된 도예작가 양모(41)씨의 ‘발코니의 식물’.
이 작품은 공업용 세라믹으로 자동차 배터리 모양 7개를 만들어 그 위에 일부러 깨진 전구 모양의 조각을 떨어진 꽃봉오리처럼 좌대 위에 떨어뜨려 놓은 것을 청소원이 버린 것.
전시가 끝난 후 양씨는 지난 3일 주최측에 보험처리를 요청했다. 주최측은 “현대도예가 일반인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해 일어난 일”이라며 “보험처리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발코니의 식물’은 S화재에 3000만원의 보험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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