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솔직히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수능때 못 쳐서 자살한다는 수험생의 이야기를 들었을 땐..
'미친 녀석들. 즐~'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못 치면 못 치는대로 가면 되지 않느냐는 나름대로의 자신감과 이해못함이었다.
그*런*데
오늘 수능을 마치고 난 뒤....
이해가 갔다.
수능 후 자살을 하는 수험생들의 심정이......
심장을 찢어버리고 살갖을 발라내며 온 몸의 피가 증발하여 절규하는 듯한 그 고통과 절망적인 현실....
오늘 수능을 치고 학교의 정문을 나서며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느낀 것은 오직 이 생각뿐이었다.
'내가 만약 여자였다면 오늘 분명 진짜 100% 자살했다.'
※독백형식이라 존댓말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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