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에서 총이 나오는 건 괜찮아. 하지만 AK인 건 아니야.

어...음...

일단 글쓰는 사람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삽화가에게 ‘남녀가 나오는데 총을 메고 있는 짤로 그려주세요.’ 라고 오더를 내렸겠죠. 삽화가는 아무런 생각이 없이 총이라면 그냥 비슷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제일 유명한 총이 뭘까 검색해보고 아무 생각 없이 그렸을 테고.

 일단 총을 메고 있는 형태만 보아도 삽화가가 군필자나 남성은 아닐 거 같아요.

ps. 잘 보시면 방아쇠가...인터넷에 장난처럼 돌아다니는 자살권총도 아니고.

[카힌]

음....역시 이런 것도 고증의 문제로군요.

[양산형A]

수석식 권총이나 소드오프한 나팔총 같은 걸 혁대에 주렁주렁 달고 있는 게 훨씬 간지도 날 텐데...이래서 사람이 공부를 해야...

[말린콩]

방아쇠같은 디테일보다
음란마귀가 먼저 씌이면 비정상인가요?
ㅠㅠ

[양산형A]

그러게요. 자세히 보니까 남주 손가락이...일단 선작.

[흑색숫소]

방아쇠가 ㄷㄷ 자살용 소총인가요;;;

[묘엽]

으음.... 세계관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김용무협정도 파워밸런스면 AK한정이면 일단 무림지존찍고 시작이군요

[카힌]

그건 아닐듯.....보통 사람들 사이에서라면 가능하지만 장무기 정도의 신법 속도라면 아예 조준 자체를 하기 어려우니 말이죠. AK를 들고 있는 사람이 고수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무공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림지존 바로 찍을 수 있겠지만 말이죠. 동체시력과 손발이 따라주는 사람이 AK를 들고 있어야 한다는 말.. 예를 들면 혈기린외전의 업그레이드 버전 정도는 되겠습니다.

[묘엽]

장무기가 그렇게 강하게 묘사됐던가요? 기껏해야 양과정도 밖에 생각이 안되는데 으음.... 차라리 무명승 정도면 확실히 그럴것 같긴합니다만. 하긴 이런것도 다 공상일뿐이니...... 애초에 장무기와 주인공이 200m거리에서 싸움을 시작하느냐 3m거리에서 싸움을 시작하느냐에서 차이가 날 수도 있고....... 하여간 AK정도면 김용월드 어떤 무공보다 파괴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카힌]

무공을 너무 낮게 보면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데요. 예를 들면 단순히 검을 들고 덤비는 정도 말이죠. 그런데 고수급들의 신법 묘사는 눈으로 쫗기도 어려울 정도가 많습니다. 눈으로 쫒지 못하면 맞추지도 못한다는 말이죠. 그런 점들을 다 감안해서 혈기린외전에서는 전설을 만들기도 했습니다만..아무튼 나름 내공도 있고 눈도 밝은 사람이라면 지존찍을 수 있는건 맞다고 봅니다. 또한 파괴력면에서는 뭐...별다른 이견이 있기 어렵겠죠....

장무기의 경우 엄청난 두께의 (수십톤 예상되는) 바위도 들어서 밀어낼 정도 됩니다.

[묘엽]

음, 무공을 낮게 보는게 아니라 총기를 강하게 본다는게 맞겠네요.
단발도 아니고 AK정도면 30발 드럼탄창일텐데
30발 연사정도 되면...... 어지간하면 다 맞지 않나 생각되서요.

[[탈퇴계정]]

무협인데 총이라..? 시도는 색다르지만 성공하기는 지극히 어려워보이네요. 타겟층이 반감이나 안가지면 다행이겠네요. 아. 로맨스라면 또 모르겠군요. 뻔한 맛에 본다는 소리까지 듣는 로맨스니

[마브로스]

문피아에서 무협지에 총 나오면 그건 화형감이죠. 저건 로맨스니까 그러려니 하는 거고.

[[탈퇴계정]]

총이나와도 재밌던 소설이 있죠. 사라전종횡기. . .

[palmaris]

이미 특공무림인가 총쓰는 집단이 무협문파랑 붙는 괴작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카힌]

그 작품을 본 것은 아니지만 화망을 구성할 정도의 숫자가 모이면 어지간한 무림고수라 해도 어렵지 않을까 싶고, 호신강기를 형성할 정도는 되야 상대할만 하겠죠. 그럼 상대방은 총알에 내공을 실어서 호신강기를 찢고....ㅎㅎ

[[탈퇴계정]]

작가적 상상력에 대한 편견이 가득하군요. 총쏘면 안되는건 또 머임? 현실적으로 문제되는건 구독자수가 급증할것인가? 아니면 폭풍비난받고 멘탈붕괴될것인가? 의 두가지외엔 없을듯..작가의 상상력을 비웃는건 좀 무개념인듯. 그렇게 따지자면, 레이드물도 나와서는 안되는거죠.

[벌레싫어]

총쓰는 무협지 있죠 무림사계
대작이죠....

[[탈퇴계정]]

저 소개글을 보고 말인가요. 아니면 댓글을 보고 말하나요. 이거야 원. 본문도 모르겠고 그냥 댓글보고 댓글 다나요. 이거야 원. 사람들 어지간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