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면 학원 공부를 미칩니다. 웬만해서 이 정도면 정말 피곤하고 배도 고픕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며 집에 도착했습니다. 엄마와 아빠 모두
잠들어 있고 동생은 컴퓨터 하고, 맞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하루 이틀 있는 일도 아니고.
그런데, 밥통으로 갔는데 밥이 하나도 없고, 라면도 없고. 반찬도 없습니다.
그때 엄마가 말하는 한 마디.
밥 너가 알아서 차려 먹어라.
...
밥도 없고, 뭡니까 이게.
이럴 땐 정말 다 때려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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