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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미주랑
작성
03.10.12 09:45
조회
373

우선 매기는 번호는 결코 순위가 아닙니다... 이 점을 알아주시고요...

1. 데로드 앤 데블랑

  : 진정한 판타지의 효시라고 할 만하죠. 마족을 정말 마족답게 잘 표현한, 가슴 아프게 애절 한 사랑과 그것을 위한 복수의 여정...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안배된 계획이었다니... 마지막 장면을 읽고 저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2. 하얀 로냐프 강

: 정말 로망 판타지를 언급할 때 이 소설을 빼놓으면 안 되겠죠. 단 5권에 불과하지만 정말 가슴 시리게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두 남녀. 귀족과 음유시인이란 신분의 장애를 뛰어넘어, 결코 이루어질수 없는 아픈 사랑의 그들. "당신의 카발리엘로가 되고 싶습니다." 캬~ 주인공의 이 한마디에 저는 다시금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3. 창룡전

: 음... 정말 판타지의 마술사. 서구권에 JRR톨킨이 있다면 동구권에는 '다나카 요시키'가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판타지 작가인 다나카가 쓴 창룡전.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소설이 아니라, 일본의 부패한 정치, 사회, 경제 전반을 신랄하게 비판해서 한때 문부성으로부터 출판제제까지 당했던, 정말 스케일이 큰 모던 판타지 소설입니다.

4. 아루스란 전기

: 역시 다나카 요시키의 작품. 황량한 사막을 배경으로 별쳐지는 멋진 남자들의 승부수. 나라를 잃고 떠돌아다니는 왕자와 그의 주변으로 몰려드는 영웅들, 그리고 음모의 손길.

5. 은하영웅전설

: 역시 다나카 요시키의 작품.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SF판타지의 효시...

6. 다크문

: 아마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터리 판타지가 아닐런지... 다수의 주인공과 그들을 배경으로 별쳐지는 대륙간의 무수한 전쟁들. 조연들마다 살아있는 개성을 내뿜으며 엄청나게 넓고 깊은 스케일. 그러면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섬세한 필력. 대단합니다.

7. 쿠베린

: 이 글을 쓴 이수영이라는 작가. 정말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렇게 잘 쓴 판타지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필력을 과시하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흔하게 나오는 판타지의 배경을 타파하고, 스스로 하나의 세계를 창작한 뛰어난 상상력을 자랑하는 소설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

근래에 들어 대작의 가능성이 보이는 작품들...

1. 대마법사

: 고무림에도 계신 김도진이라는 분께서 쓰신 작품. 흔하디 흔한 먼치킨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결코 황당한 느낌이 들지 않게 사실적인 주인공을 묘사한 뛰어난 작품.

2. 레벨

: 근자에 흔하디 흔한 차원이동 판타지와는 질적으로 틀린 깊이 있고 재미있는 판타지. 한 남자의 인생 역경... 볼 만 할 겁니다.

3. 미토스

: 두 작가분의 공저로 이루어진 뛰어난 작품. 차원이동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깊이 있는 지식과 뛰어난 필력, 그리고 짜임새 있는 줄거리가 강점인 소설입니다.

4. 자유인

: 새로운 삼국지를 꿈꾼다. 밀리터리 판타지의 진면목. 이 또한 차원이동이라는 흔한 양념으로 최상의 음식을 만들어낸 작가분의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10.12 10:02
    No. 1

    레벨은 모르겠꾼요-ㅁ- 이중에서 유일하게 본 책인데 1권 보다가 덮었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10.12 10:02
    No. 2

    아, 물론 다 안읽었다는 것이 아니고 며칠 끊어서 보곤 했다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10.12 10:03
    No. 3

    아니, 드래곤 라자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10.12 10:09
    No. 4

    대마법사는 1권보고 포기했고.... 레벨, 미토스, 자유인은 일단 킬링타임용으로 정 볼게 없으면 보고 있습니다.
    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0.12 10:21
    No. 5

    판타지들도 많이 보시네요 부러워라 아직 한번도 못봐서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玄聖劍
    작성일
    03.10.12 10:44
    No. 6

    데로드&데블랑은 진짜 강추죠... 친구놈이 반협박적으로 보라고 해놓고는책빌려오면 지가 읽고 내용 다 얘기해서... 재미를 반감시켰던!!!

    하얀로냐프강 이또한 강추죠... 작가분이 이 소설을 쓰신 이유가 마법이 난무하는 소설이 언젠가부터 판타지가 되어버렸다고 해서 자신이 쓴 새로운 판타지죠. 약간은 무거울수 있으나, 진짜 작품성은 최고입니다.

    다크문.. 제가 처음으로 판타지 소설을 읽은 책이 다크문입니다. 처음으로 중독이라는 걸 느꼈고, 진짜 재밌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투장면이 진짜 실감나죠... 마지막에 갈수록 진짜 늘어지고 재미없어지지만(작가님이 군대를 가셔서) 아무튼 추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예류향
    작성일
    03.10.12 10:50
    No. 7

    다크문 작가분 제대했습니다. 제목은 기억안나지만, 얼마전에 조아라에서 새로운 작품을 연재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10.12 10:52
    No. 8

    새로운 작품이 하얀 늑대들 입니다. 재밌습니다. 꼭 보시길.......

    음 미토스는 전 그리 재밌게 보지 못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10.12 10:53
    No. 9

    현재 '하연 늑대들'이라는 신작이 나왔습니다.
    특이하게도 검술도, 마법도 할 줄 모르고, 오로지 말빨~만이 존재하는 주인공......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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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리
    작성일
    03.10.12 11:11
    No. 10

    데로드앤드데블랑,,, 무지 재미있지만, 이상한 부분도 조금씩 보이더라구요.(특히, 돈..)
    하얀로냐프강,, 정말 감동적이고 슬펐다는 것만 기억나네요.
    다크문,., 재미있게 봤었다는 것만 기억납니다.
    쿠베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작인 귀환병이야기 가 더 재미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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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3.10.12 11:39
    No. 11

    ^^..이수영님의 팬으로서 저는 귀환병 이야기보다는 쿠베린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초기의 글인지라 약간 몰입하기 힘든 면도 있었거든요..^^;;..흠..그리고 다나카 요시키의 작품들도 대단히 좋은 작품들이지요. 다만 그 출판시기가 오동나무를 심어놓고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문제지만요..-_-..요즈음 작품들 중에서는 자유인이 가장 수준높은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미토스,REBEL(반역)의 경우는 후반에 조금씩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10.12 11:39
    No. 12

    데로드 최고입니다. 제가 환타지 걸작 5선중 주저없이 뽑는 작품 중 하나

    하얀 로냐프 강, 재미있게는 봤지만 걸작이라고까지 생각되지는 않는 작품

    다크문, 그야말로 킬링타임이죠. 딱히 주제나 특별한 점은 없지만 작가님의 매끄러운 글솜씨로 술술 시간이 지나가는 작품

    쿠베린, 왜 읽나 이해가 안가는 작품이랄까요.. 개인적으로 별루였음

    창룡전, 아루스란, 은영전.

    요시키의 대표작들이죠. 창룡전은 그냥 나름대로 재미있게, 아루스란은 꽤 재미있게, 그리고 은영전이야말로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글이 아닐까합니다. 이 작가의 글은 번역이 정말 핵심인데 은영전의 번역이 정말 다나카 요시키의 매력을 잘 표현해주고 있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매우 좋아하는 유일한 일본 작가-_-;입니다

    대마법사, 2권까지 보고 3 4권이 주저하게 된 글입니다. 딱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저와는 안맞는 듯한 작품

    레벨, 이거 재밌죠. 요새 자유인이라는 글과 비교되는 글인데 괜찮습니다. 레벨은 level이 아니고 rebel 입니다 ^^ 강추는 아니더라도 추천은 충분한 작품

    미토스, 저는 별로였습니다. 2~3권까지는 괜찮았는데 4권에 이르러서는 정말 막나가는 작품이죠. 괜찮은 먼치킨이 그야말로 먼치킨이 되면 어떻게 망가지는가를 여실없이 보여주는 작품

    마지막으로 자유인, 요새 잘나가는 작품이죠. 처녀작 답지 않은 성실연재(?)와 괜찮은 글솜씨, 그리고 나름대로 진지한 고민이 담긴 작품인 듯 싶습니다. 완결만 잘 지으면 수작이라는 말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최근에 조금 삐딱하게 나가 안타까운 드는 맘이 드는 작품-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에게묻다
    작성일
    03.10.12 12:01
    No. 13

    크큭..데로드&데블랑이 1위인걸보니 괜히 제가 흐뭇..
    자유인,미토스는 빌릴까 말까 이러고 있는데.
    적히니 한번 빌려야 겠다는 생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柳韓
    작성일
    03.10.12 12:03
    No. 14

    D&D는 확실히 대단한 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망부
    작성일
    03.10.12 12:27
    No. 15

    가즈나이트가 없네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0.12 13:21
    No. 16

    용검전기가 빠지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3.10.12 15:58
    No. 17

    룬의 아이들도 잼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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