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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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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00인토론 원정출산

작성자
Lv.57 ch******
작성
03.09.29 00:29
조회
440

원정출산... 예전 조선시대의 '군포 몇 필' 하는게 생각이 나는 말이지요? Attached Image

아마 반대하는 의견과 비난이 주된 댓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토론 내용을 본 소감은 좀 다릅니다.

원정출산을 찬성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찬반여부를 떠나 적어도 논리전개 만큼은 반대측의 논리전개 쪽이 납득이 가지 않는군요.

오히려 반대측 입장 가운데서는 7년 유학후 지난달 귀국했다는 한 여성의 말이 가장 설득력있게 느껴졌습니다.

"미국 국적을 갖게 됨으로서 얻게 되는 혜택이 무척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 시민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한 사람들의 몫이지, 단지 국적 그 자체를 목적으로 미국에서 출생이 이루어진 사람의 몫이 된다는 것은 부당하다"

대체로 찬성측이나 반대측이나 요점을 제대로 짚어가지 못하는 듯 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러다 보니 억지스런 주장들도 보이고...

그래도 마이너리티 리포트 쓰는 것도 아니고, 저지르지 않은 범죄행위를 미리 처벌한다는 건... Attached Image


Comment ' 8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9.29 11:12
    No. 1

    원정 출산 하는 사람들..한마디로 밥맛입니다.
    나라망신입니다.
    그렇게나 미국이 좋으면 이민가서 살지. -_-+

    근데 님의 노랑 얼굴들이 아주 산뜻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관참장
    작성일
    03.09.29 13:46
    No. 2

    어제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우리 교육이 그렇게 문제인가??
    전 솔직히 그렇게 문제 있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요즘 학교 선생님들은 능력도 없고 그래서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고 하는데 결국은 학생 자신들이 안하니까 공부를 못하고 학원 가는 겁니다. 오히려 부모들이 학교를 무시하니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생들이 덩달아 선생님들을 무시하는거져. 더더욱 웃낀건 우리나라 교육이 그 정도로 망가졌으면 아예 교육 선진국으로 나가서 살 것이지 뭐 하러 남느냐는 겁니다. 결국은 이도 저도 아닌 남들이 좋다고 하니 뭐가 얼마나 좋은지도 모르면서 따라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보이더군요. 제 주위에서도 봤지만 정작 정말 좋은점이 뭐냐고 물었더니....어물 어물 우선 군대 안가고, 미국(선진국!?) 시민권 생기고....딱 두가지더군요. 결국은 가만히 보면 어느정도 여유로운 자들의 해외여행 유희라는 생각이. 더더욱 우스운건 자식이 잘 되는건 부모 자신들한테 달린 것인데, 그 부모들이 주위 환경(국내냐 외국이냐)에 의존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네 조상이 대대로 정승 판서 배출했고 박사 판사 배출했어도 부모가 제대로 못 가르치면 결국은 아이는 바보가 되는거져. 머리에 X만 차고. 그런면에서 볼 때 좀 심하게 말하면 원정출산하러 가는 부모들은 이미 자격 미달이라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자기들이 올바르게 키울 자신이 없으니 주위 환경에 매달리는 거겠져.쓰다보니 격해졌네요. 저도 그리 올바르진 않으니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3.09.29 16:22
    No. 3

    우리 교육이 안 무너졌다고 하고요. 우리 나라 교육이 안 무너졌으면 원정출산 하면 안 되는건가요? 교육이 안 무너진 것과 원정출산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거든요.

    '할 필요가 없다'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다른 문제지요. 필요 없는 행동이라도 본인의 선택하에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교육 선진국으로 나가서 사는 것과, 우리 나라에 남는 것에 대한 선택 역시 마찬가지고요. 잘 가르치고 못 가르치는 문제 역시 원정출산을 해서 잘 가르칠 수도 있는 문제고, 원정출산을 하지 않고도 못 가르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것은 반대측 의견으로서 원정출산을 '금지해야만 하는 이유'로서는 불충분한, 문제의 핵심과 빗겨있는 부분입니다.

    어제 원정출산에 반대하는 쪽은 시종 위와 비슷한 논조로 문제의 요점을 제대로 짚어내질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점이 저는 계속 안타까웠지요. 원정출산을 하자는 말이 아니라, 보다 설득력있는 의견이 제시되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었습니다. 말씀드렸듯, 저로서는 재미교포의 입장을 대변했던 그 유학생의 의견이 가장 납득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09.29 19:43
    No. 4

    전 오관참장님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현 수능생으로 한국의 교육제도에 대해 정말 많은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미분적분극한수열,화학기호원소등이 대체 배워서 어디에다 써먹는단 말입니까?
    아. 물론 선생님이나 과학자가 될 사람들은 공부를 해야겠지요.
    하지만 평인들은 아닙니다. 그런거 배워서 사회에 나가서 과연 몇%나 써먹을까요?
    많이 배우면 좋은거지 뭘 그렇게 따지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사회문화시간에 배운 기회비용이라는 것에 대해 잘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꿈은 작가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수학공식,화학기호 외우고 있으면 가끔 회의에 빠져듭니다.
    차라리 이 시간에 작문책 더 보고 역사,문화책을 읽는게 더 내 꿈을 위해 효율적일텐데 하는 회의말입니다.
    하루 수십수백번씩 회의합니다.
    더욱 어이없는 건 언어영역조차도 주입식교육에 물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시 해석하는 것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건 이렇게 해석해야 정답이고 이 시와 유사한 것은 이 시고..
    배우다보면 책장을 찢어버리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시는 해석의 문학입니다. 시인 자신이 지었더라도 읽는 이가 이렇게 해석하면 시는 이렇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런대도 마치 절대적인 문학인것처럼 버젓이 문제를 냅니다.
    하아..수능생이라 그런지 말이 길었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국의 교육 정말 문제 많습니다.
    한국이 고정관념이 많다라고들 하는데 어릴 때 학교교육에서 배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선진국형 수능문제를 보니..더욱 억울하더군요.
    자신의 주관적인 진술내용이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3.09.29 20:55
    No. 5

    어, 저는 근데 미적분, 극한, 수열, 화학 원소기호 등을 배워두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우고 있는 당시에는 잘 모르겠지요. 금방 드러나진 않지만, 수학이 얼마나 사고력을 키워주는 학문인지는 나중에 느끼게 되며, 느끼지 못하더라도 그만큼 발전해 있게 됩니다.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김용옥 씨도 항상 '내가 왜 학창시절에 수학을 게을리 했을까?' 하는 한탄과 함께 이런 말을 하지요. '수학은 사고력을 성장시키는 무시무시한 무기가 되는 학문'이라고 말이지요.

    고교를 졸업한지 꽤 -_-; 되었습니다만, 고교때 배운 지식 가운데 아직도 써먹을만한 것이 많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09.30 01:35
    No. 6

    글쎄요..
    물론 배운다는 자체는 좋은 것이죠.
    다만 그것이 대입에 절대적인 관문이 된다는게 문제입니다.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자신의 적성에 맞게 다른 방법도 고안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사람마다 적성이 다 다르고 그에 다라 효율성 높게 스스로를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모두 한데 묶어서 공산화된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서 그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소닉
    작성일
    03.09.30 05:02
    No. 7

    글쎄요 원정출산이 그렇게 나쁘게많은 생각돼지않습니다
    어제방송보니깐 원정출산 반대의견쪽에서 아이의 의견도생각치않고
    무조건 원정출산하는 부모의잘못이다라고했는데 우리나라법에 만21이 돼면 국적을 택할권리가 주어진다고하는데요 그나이정도면 자기행동에대한 책임은 질수있을나이입니다 미국시민권을택해 스티브유처럼돼던지
    아님 군대를가던지 선택할권리는 주어지므로 특별히 원정출산이 나쁘다고생각치는 않는데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3.09.30 20:35
    No. 8

    저는 그것이 대입의 절대적 관문이 된다는 것이 나쁘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대학은 열심히 공부했거나, 앞으로 공부를 할 능력이 있거나, 공부를 해서 학문을 발전시킬 의지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런 부분 보다는 오히려 "먹고 살기 위해 대학 간판이 필요한 사회"가 잘못된 것이지요.

    저는 '공부 말고도 아무 것이나 특기 하나만 있으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사회 보다는, '공부 말고도 아무 것이나 특기 하나만 있으면 대학을 안 나왔어도 먹고 살 수 있는' 사회가 좋습니다.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이걸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말씀을 하셔서, 이미 배운 입장에서 '결국은 많은 도움이 되더라'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소닉 님 말씀대로 '국적을 선택할 권리'는 결국 아이에게 생기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니고요. 근데 무슨 '아이의 의견도 생각지 않고'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점이 제가 말한 '반대측 의견은 논리가 빈약하다'라고 말한 점이었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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