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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取菊
작성
03.09.21 22:17
조회
356

[이글은 샤크월드의 coolbijo 님이 적은 글임을 밝힘니다]

序. 김호곤 감독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으로 곡해되지 않기를 바라며…

국내 감독도 제발 한번쯤 믿어보고 밀어주자는데 왜들 이리 말이 많은가?

라는 의문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김호곤 감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국내 감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 없는 국내 감독을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좋은 국내 감독도 많은 데 말입니다.

지난 9월 17일에 치러졌던

올림픽 대표 한일 친선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2:1의 승리를 거두었고

각 방송사들은 이 결과를

‘김호곤 감독의 전술이 빚어낸 완승’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허구라는 것입니다.

이 날 각종 축구관련 게시판에서는 김호곤 감독의 어이 없는 전술에

분노와 질타가 쏟아져 나왔고

단지 ‘선수들의 압도적인 능력’으로

간신히 이긴 경기라는 것을 토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축구를 ‘전술까지’ 논해가며 즐길 수 있는 팬들은 소수입니다.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언론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를 곧이 곧대로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항상 똑같은 언론의 칭찬을 들어 왔습니다.

‘이번 대표팀이 역대 최강’이라는 사탕발림 말입니다.

그리고 그 거짓말들은

매번 본선에 나가서 무참하게 짓밟혔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바보같은 ‘양치기 소년 놀이’를 되풀이 해야 하는 걸까요?

도대체 김호곤 감독이 뭐가 문제라고 이리 장황한 이야기를 하는지

꼭 한번만 들어주십시오.

1. 축구팬들이 김호곤씨의 올림픽 감독 선정을 처음부터 반대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호곤씨는 K리그에서 검증된 감독이다.

그런데 그것이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고 실패한 감독으로 검증되었다는 것이 문제다.

부산 아이콘스(전신 대우로얄즈)는 20년 역사의 케이리그를 대표하는

성남일화천마, 포항스틸러스와 더불어 전통의 3대 명문 중 하나였다.

(수원삼성블루윙스는 신흥명문으로 불리운다.)

한국축구의 시대별 간판 김주성, 안정환 선수 등을 배출한 구단이다.

부산의 전성기 시절에는 관중동원순위 1위를 기록하며

평균 관중이 2만에 육박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역사와 전통의 뼈대 있는 팀을

불과 3년만에 말아먹으신 분이 김호곤 감독님이시다.

김호곤 감독의 재직시절 부산 아이콘스의 엔트리를 보면

그런 멤버로 리그 8~9위에 머물러 있었다는게 불가사의하다.

(당시는 총 10개팀이었으므로 실질적인 꼴지권 순위였다)

2002케이리그 결산 득점2위 우성용

수준있는 용병들 마니치, 하리, 디디

국대출신 수비수들 이민성, 심재원

심지어 송종국 선수도 몸담고 있었던 팀이다.

이 좋은 멤버들을 가지고도 3년 내내 줄창 리그 바닥을 헤맨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가 축구팬들의 중론을 정면으로 져버리고

김호곤 감독을 우격다짐으로 올림픽 대표팀(이하 올대) 감독으로 선임할 때,

축협의 학벌주의 선정이라며

(연고대가 장악하고 있는 한국 축구판에서

김호곤씨는 연대 인맥 중 대표적 인물 중 한명이다)

감독 선정의 부당성을 힐난하던 축구팬들에게

김진국 축협위원장은 역사에 남을만한 걸작 개그 대사를 날렸다.

'리그 성적과 국대 감독 선정 기준은 무관하다.'

하...하...하...

축구팬들은 그 말을 듣고 유구무언이 무엇인지 체감해야 했다.

(그저 묵념-_-)

그럼 무엇으로 감독의 자질을 평가해야 하나?

감독이 가지고 있던 기존 커리어가 상관 없다면

시골 초등학교 취미 축구부 선생을 데려오건

옆집 조기축구회 회장님을 데려오건 관계 없는 거 아닌가?

김진국 위원장의 발언은 이런 말과 유사하다.

‘내신 성적과 명문대 합격 기준은 무관하다.’

‘수해 피해지역과 보상지역 선정 기준은 무관하다.’

만약 내년에 아주 황당하게도

코엘류 감독이 사임하고 국가대표 감독까지 김호곤씨가 역임하게 된다면

우리는 이런 멘트를 다시 들어야 한다.

'올림픽 16강 탈락과 월드컵감독 선정기준은 무관하다.'

2. 지장(知壯)도, 덕장(德壯)도, 용장(勇壯)도 그 어느 쪽도 아니다.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명감독들을 예로 들자면,

주로 선수들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인간적인 친밀감을 주안점으로 클럽을 이끄시는

성남일화천마의 덕장 차경복 감독이 있고,

2002시즌 리그 단 1승(작년을 통틀어)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꼴지의 비참함을 견디며 한 시즌을 마쳤던 대전시티즌을

경이적인 팀 운용 능력으로 2003시즌 총 12개 클럽 중 리그 3위를 달리게끔 하고 있는

정말이지 대단한 지장 최윤겸 감독이 있고,

팀플레이에 융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전 스트라이커 김도훈 선수를 과감하게 방출하고

팀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스스로 원하는 스타일의 클럽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조율하는 전북현대모터스의 용장 조윤환 감독이 있다.

그리고 리그 최강의 라이벌

수원삼성블루윙스와 안양LG치타스의 감독

김호감독과 조광래감독 또한 검증된 실력파 감독이다.

찾아보면 굳이 국내파 감독에서 찾더라도

이런 인재들이 즐비하건만

축협을 제외한 대다수의 축구팬들이 극구 반대하는

김호곤 감독이어야만 하는 이유는 뭔가?

김호곤 감독이 그간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후

감독으로서의 모습은

지장도, 덕장도, 용장도 그 어느 쪽도 아니었다.

작년 11월

대한민국국가대표팀은 브라질과 친선 평가전을 가졌었다.

당시 국대 감독이 공식적으로 선임되지 않았던 탓으로

김호곤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이 경기의 결과는 2:3으로 한국의 패배였지만

내용상으로 볼 때 정상적인 전술을 운용하였다면

절대 질만한 내용의 경기는 아니었다.

이 날 김호곤 감독은

교체 가능 인원 7명을 전원 교체하는 쇼를 보여주었고

후반전 중반까지 교체 인원 없이

그야말로 최선을 다했던 브라질에 비하여

경박하고 장난같은 전술로 대처함으로써

패배를 자초하였다.

친선 경기이든 공식 경기이든

그 어느 상황이라도 자신의 총력을 다하여

최적의 전술로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내는

지장의 덕목에서 부족하다.

김호곤 감독의 올림픽(예비) 대표팀이 네델란드로 원정 경기를 나갔을 때

히딩크 감독이 자신을 적절하게 대면하여 주지 않았다 하는 이유로

'히딩크 그 XX'

라는 저급한 언사를 입에 담은 행동은

분명히 공인으로서 소양 부족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연달아 치러진 올대의 한일 평가전은

1차전 1:1 무승부

2차전 2:1 한국 승 이었다.

이 두차례 평가전을 통하여 김호곤 감독은

정조국 선수와 최성국 선수 길들이기를 보여준다.

1차전에서 정조국 선수는 거의 후반 종료시점에 나와

시간이 부족하여 아무것도 보여줄 수가 없었다.

2차전에서도 역시 후반에 최성국 선수를 대신하여 교체 출장하였지만

고작 15분도 뛰어보지 못한 채 남궁도 선수와 교체되고 만다.

이런 어이없는 선수 교체는 두 가지 악재를 내포한다.

우선 김호곤 감독은 15분 출장용도 될 수 없었을 정도로

극악의 경기력 난조를 보였던 정조국 선수에 대하여

전혀 컨디션을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날 출장시킬 선수에 대하여 감독이 모르고 있었다는

점은 직무유기 아닌가?

결과적으로 전혀 아무런 의미도 없이

교체 카드 1장을 버린 결과이다.

한편 정조국 선수 자신은 얼마만한 굴욕감을 느꼈을 것인가?

이제 겨우 약관의 앳된 청년이다.

축구선수에게 '심리적 동인'이라는 것은 선수의 플레이와 성장가능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물론 김호곤 감독께서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 그리 하였겠지만

정도가 너무 심했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지만 주저 앉을 정도로 가혹한 채찍질이

과연 효과적일까?

이 날의 최성국 선수 또한

전혀 최성국 선수 답지 못했다.

골문 앞에서 골키퍼와 결정적인 1:1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재진 선수에게 회피하듯 패스하는 것을 보며,

필자는 작년 월드컵이 끝난 직후의 K리그 올스타전에서

졸렬한 군중심리로 이천수 선수를 야유하던 경기장 안에서

무기력하고 위축된 플레이를 펼치던 천수가 오버랩 되는 경험을 했다.

그것도 부족하여

김호곤 감독은 끝내 확인사살까지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시는데...

스포츠 뉴스의 인터뷰에 나와

경기 후반에 밀렸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후반에 교체 된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해서'

라는 최악의 코멘트를 하신다.

나는 내 귀를 의심했고 가슴속으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맙소사, 감독님! 당신은 감독이시라구요!'

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이 적재적소에 용병술을 발휘하지 못하여

핀치에 몰렸던 이유를

후발대 지원군의 능력 부족으로 탓해버린다면

그 부대의 결과는 뻔하다.

사기 최악, 백전백패다.

김호곤 감독은 덕장으로서도 부족하다.

한일 올대 2차 평가전의 이 날,

김호곤 감독이 새로운 엔트리로 픽업하여

굉장한 칭송을 아끼지 않았던 남궁도 선수는

경기가 이미 결정되어진 무렵에서야 출장한다.

자신이 스스로 다짐하고 자신했던 선수를

선발 출장시키지 못하는 이율배반,

용장의 덕목에서도 부족하다.

덧붙여 말하자면

후반을 무려 10분 이상이나 남겨 놓고

5장이나 되는 교체카드를 대책 없이 낭비한 후

다리에 쥐가 나 쓰러져가는 최태욱, 김두현 선수 등을 보며

정말이지 5분만 더 경기를 했더라도 비기거나 역전 패 당하지는 않았을까 생각도 했다.

(오히려 그랬다면 김호곤 감독의 전술 부족과 경기 이해력 부족이 드러나지 않았을까)

현 올대팀은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거의 안양치타스와 수원블루윙스 선수들로 도배되어 있는 팀이다.

이번 한일전을 치르기 불과 3일전,

9월 14일 일요일에 양팀의 선수들은

'K리그 최강의 빅매치'

라고 불리우는 수원 대 안양 클래식 더비를 치렀었다.

(14일자 안


Comment ' 5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3.09.21 22:24
    No. 1

    저는 감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런 감독을 뽑았다면 분명히 문젭니다.

    k리그 실력고 보고 뽑지 뭘보고 뽑았답니까??

    그거 안보면 뭘 본답니까....답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取菊
    작성일
    03.09.21 22:38
    No. 2

    짤렸네요.^^ 이어서...

    현 올대팀은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거의 안양치타스와 수원블루윙스 선수들로 도배되어 있는 팀이다.
    이번 한일전을 치르기 불과 3일전,
    9월 14일 일요일에 양팀의 선수들은
    'K리그 최강의 빅매치'
    라고 불리우는 수원 대 안양 클래식 더비를 치렀었다.
    (14일자 안양:수원전과 17일자 한국:일본전을 비디오로 비교해 보시면
    올대의 영건들이 놀랍게도 리그 라이벌전에 더 죽어라고 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선수들 대부분이 주전 스쿼드인 현 올대팀을 가지고
    막판 체력저하가 올 것이 당연한 수순임을
    감독 스스로가 자각하지 못하고 교체카드를 낭비하였다는 것은
    김호곤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과연 어떤 방향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현 일본 올대보다 분명 한 수 위인 중국 혹은 이란 올대와 붙었다면
    우린 쓰러지는 선수들 속에 막판 5분에 역전당하는 악몽을 구경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차라리 그게 나았을지도;;;)



    3. 그러나 김호곤 감독은 경질되지 않는다.

    사실 김호곤 감독을 비판하는 일정 부류의 목소리는
    맹목적이고 감정적이며 무조건적인 비난이 존재함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오히려 이런 신경질적인 비난이 김호곤 감독 지지파를 만들고 있다.)

    이제 올림픽은 코앞에 닥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 늦은 시점에 올림픽대표 감독이 경질되거나 교체된다는 일은
    더 큰 혼란을 불러 올 수도 있고
    축구팬들이 왈가왈부해봐야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그럴거였으면 98년도에 월드컵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참하게 좌천되었던 차범근 감독과 연대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공언했던 현 축구협회 전무 조중연씨부터 진작에 사임했을테다)

    현실이 무슨 허구속의 시뮬레이션 게임과도 같이
    (CM챔피온스매니저를 생각하면 딱이겠다)
    적용될 수만 있다면야 나 같으면 지금 당장에라도
    대전시티즌의 최윤겸 감독 혹은 포항스틸러스의 박항서 코치에게
    의사를 타진하겠지만

    우리 축구팬들은 팬들의 입장에서
    결국 김호곤 감독 체제로 올림픽에 임해야 한다는 기본 전제조건 하에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까지 비관적이고 암울한 시점의 글을 써 올린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현 올림픽 대표가 2006년 월드컵 및 그 이후 세대를 이끌고 나갈
    대한민국 축구의 제1기 골든에이지(golden age)라는 점이고,
    이들이 만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4강에 들지 못하는 경우
    (4강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험난한 목표인줄 알면서도
    메달획득 실패는 정말이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
    한국 축구의 장밋빛 미래는 한동안 암흑으로 변할 것이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축구팬들이
    라리가의 이천수, 에버리디지비에의 이영표, 박지성, 송종국, 주필러의 설기현, 분데스의 차두리를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 볼 수 있는 까닭은
    우리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이라는 시험을 패스 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축구선수로서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루트는 단 세 가지
    월드컵 16강 이상,
    올림픽 4강 이상,
    그리고 아시안 게임 우승 뿐이다.
    (이것이 그닥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설사 국가대표만 응원하다손 치더라도,
    오늘부터서라도 축구에 대해 조금만 더 배우시기를 권장하고 싶다)

    우리의 영건들이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하게 되면
    김호곤 감독님이야 사임하면 그만이시지만
    전도유망한 성국이, 조국이, 동진이, 재진이, 병국이, 성환이, 궁도, 정우, 두현이, 용호, 그리고 영광이 등등(더 어린 집이도 엔트리에 들게 될까요?)
    그 이름만 들어도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장래가 창창한 루키들이
    만 2년 동안 군대에 묶여야 한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중 아무도 해외파가 될 수 없는 것이다.(기존 월드컵 멤버 제외)



    4. 세계의 벽은 높다. 결코 낙관하지 말라.

    어찌됐든 김호곤 감독 체제의 올림픽 대표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김호곤 감독 지지파건 중도파건 반대파건
    극렬반대파(필자는 여기 넣어 주십시오)건
    모든 축구팬들이 똑같을 것 아닐까?

    하지만
    '역대 최강'(이 찬사는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의 한세대가 바뀔 때마다 나옵니다)
    이라는 현 올림픽 대표의 미래에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말이지 철썩같이 신념처럼 믿었던 U-17 윤덕여 사단의 국제 무대 참패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누구인가.
    거의 2년 동안 무패가도를 달리며 국제대회만 4회를 제패하고
    U-17 세계 청소년대회 본선을 치르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미국을 3:0으로 박살을 냈던 팀이 아닌가
    (그 미국에게 한국 청대는 본선에서 6:1이라는 처참한 패배를 당합니다)
    역사상 최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리고 그 믿음을 추호의 흔들림 없이 현실로 증명해주었던 그들은
    정작 본선에 나가서는 8강은커녕
    조별 예선에서 1승 2패로 나가떨어지지 않았던가

    솔직히 말해서
    아직 우리 올림픽 대표의 수준은 아주 많이 쳐줘야 8강권
    하지만 우리의 루키들에게 올림픽 8강은 예선탈락과도 같은
    어쩌면 의미 없는 성적이다.

    저들이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어야
    대한민국 축구 최초의 진정한 황금세대(golden-age)가 열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자, 김호곤 감독을 어찌 할 수 없다면
    우리 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와 축협을 냉철하게 비판하고 한편으로 격려해주는 것이다.

    2003년 9월 17일에 보여준 한심한 전술과 게임 운용 등을
    올림픽 본선에서 재탕하는 끔찍한 미래를 보지 않기 위하여
    김호곤 감독을 압박할 때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향
    작성일
    03.09.21 22:44
    No. 3

    학벌로 뽑습니다.
    이미 검증된 사실이지요.
    히딩크 전에 국대에 오르지 못했던 선수들은 대부분은...
    일부대학출신 선수에 밀린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인터뷰보면 나오지요.
    물론 그 선수들을 밀어냈던 선수들은 지금 집에서 티비보고 있습니다.
    뭐 국대 경험이 있으니 어디서 제2의 김호곤이 되기 위해서 코치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雪竹
    작성일
    03.09.22 00:29
    No. 4

    언제나 답답하죠. KFA홈페이지에 이런 류의 글들이 올라오면
    무조건 삭제해버리는 사람들.
    정말 화가나더군요. 저희학교 출신이야 유명선수들을 배출했기에
    그나마 다행이지만 실상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좀더 나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뛰지 못하고,
    리그전에서 그 싹도 밟혀버리는(이건 제의견이 아닌 떠도는 소문입니다.)
    이 말도 안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용접공박씨
    작성일
    03.09.22 02:40
    No. 5

    김호곤 감독이 올림픽 대표 감독으로 선출될 수 있었고, 또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K-리그에서 그를 받아주는 팀이 없어서 일겁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부산이 김 감독을 올림픽 대표 감독으로 만들려고 엄청 노력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죠...그렇게 노력해서 보냈는데 다시 받을리 만무하고, 다른 팀이야 오죽하겠습니까....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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