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아프냐?
황용: (눈을 내리고 고개를 지긋이 끄덕인다 )
나 : 나도 아프구나.
고등학교 시절 열락의 도가니로 빠트렸던 사조영웅전의 여주인공,
제 첫사랑인 황용입니다. ^^;;
그 후로 많은 수의 소설 속 여주인공들이 저를 훑고 지나갔지만
그녀의 재기발랄함과 깜찍함은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제 여인지상으로 남는군요.
사나이의 기개와 울분, 그리고 애틋한 사랑 얘기....
한자루 장검을 차고 뜨거운 사막을 홀로 거니는 사람이 바로 저였고,
세상을 저주하고 울분에 차 표효하는 사람도 저였습니다.
때론 만인지상으로 때론 걸인으로 세상을 누비기도 했지요.
무협은 제게 바로 그런 곳입니다.
꿈이 있는 곳... 그리고 꿈을 채워주는 곳...
이미 적을 둔 많은 고수님들께 인사드리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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