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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
03.09.10 21:55
조회
533

휴가의 첫 저녁이 다가오고..

갈 곳이 없었던 우리 아이들은.. 집에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영화라도 봤지만.. 아이들은 호수공원 정도밖에 갈 곳이 없더군요.

그런 아이들이.. 자신들의 용돈을 탈탈 털어서..

폭죽을 사왔습니다. ^^

분수도 있었고.. 박쥐도 있었고.. 15발 연속으로 나가는 폭죽도 있더군요.

영화를 보고 와서, 피곤하긴 했지만..

저희들과 같이 나가기 위해서.. 여러 시간 기다린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방금 나갔다 들어왔습니다.

오랫만에 폭죽을 터트렸지요. 무척이나 재밌더군요.

언듯보면.. 약간 유치해보이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건 상관없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웃었고, 아이들과 같이 기뻐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같이 저녁에 폭죽을 터트리러 나갈 생각입니다.

사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것은 폭죽이 아니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사랑스런 아이들. 우리 사랑스러운 동생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 동생들이.. 저에게는 살아가는 하나의 이유이자 활력소입니다.

아이들의 손을 꼬옥 잡고 돌아왔을 때에는..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사랑한다 말해본적이 없는 그 작은 동생들에게..

지금 이 무지하고 바보같은 다능이가 한마디 전합니다.

"평안아, 희락아. 사랑한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9.10 21:57
    No. 1

    아...나도 저렇게 말할 수 있담 얼마나 좋을까??
    "윤똥아, 똥구야. 사랑한다."

    "우웨에에엑~~저게 미쳤나..-_-^"
    "...그냥 누나가 컴 맨날 해. 난 피씨방 갈게."

    후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얀나무
    작성일
    03.09.10 22:00
    No. 2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9.10 22:01
    No. 3

    버들 누님... 그래도 동생에게 사랑받고 계시는겁니다. ^^

    그게 젤 좋은거에요.. 음핫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ave fun
    작성일
    03.09.10 22:25
    No. 4

    너무 예뻐서 깨물었다가 울어서 뻘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09.10 22:29
    No. 5

    저는 밤에 산에서 폭죽질하다가 경찰차가 왔다는........(정확히는 산에 있는 운동장......)
    그런데 제 손에 분수 불꽃(이미 발화가 됨....)이 들려있어서.....그거 들고 달렸습니다.....그거 보고 같이 왔던 여자애들이 얼마나 웃던지.......
    왜 그 때는 던질 생각을 못 했는 지......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9.10 22:54
    No. 6

    너무 이뻐서 뽀뽀해줬다가 이단 발차기로 맞았다는…
    (이놈이 한때 태권도 했다는 게 아닙니까-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하늘가득
    작성일
    03.09.10 23:09
    No. 7

    좋았겠네요..^^; 전 시골 내려가면 다 제 아래라는..제가 짱이죠 -_-
    훗 어린것들..귀엽습니다. 꼬마애들은..
    근데 요즘 애들은 안그런것 같더군요 -_-
    아까 초1 로 보이는 애둘이 지나가면서 하는말이..
    친구왈 : 야 너 삐리리 사이트 가봤냐 -_-?
    옆에 친구왈: 야 거기 옛날에 가봤어 씨x아 -_-;;; 내가 더 좋은 사
    이트 갈켜줄게!!
    (헛 -_- 전 이때다 하고 옆에 찰싹 부터서 지나가며..귀를 쫑긋쫑긋..퍽...퍼퍽..파파팡~ 흐헉..죄송함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望想
    작성일
    03.09.10 23:25
    No. 8

    으음..
    흐.. 폭죽을 터뜨려본지가.. 벌써 적어도.. 7년은 넘은듯 하군요;;~
    으음.. 그때는 용돈으로 받은 돈을 팍팍 써가며 터트렸는데;;
    지금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는... =ㅅ=[으음.. 경제적으로 살아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09.11 00:27
    No. 9

    -_-;;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09.11 00:57
    No. 1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9.11 03:17
    No. 11

    어라 폭주 밤에 터뜨리면 경찰오는데 -_-;;

    그리고 누님은 평안하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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