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선인장을 구해와서 분에 심고 물주고 키우면 죽는 경우가 없고 잘 자랍니다. 어머니께서 화초를 좋아해서 꽃밭을 만들고 여러가지 화초를 구해 심고 가꾸고 선인장 문주란 소철 바나나 나무 등등 구해와서 심어 놓으면 물 당번은 언제나 제 차지 인데 아침 저녁으로 물주어도 난초도 선인장도 죽는 일 없이 잘 자라고 꽃도 피는데 백년초에서 피는 나팔 같은 긴 꽃은 금새 피어서 금새 집니다.
그래서 아직도 제 아파트 거실에서 그때 가꾸었던 나팔꽃 채송화 박하를 어머니 생각 하면서 가꾸고 있습니다. 전에처럼 아침저녁으로 물주지 않습니다. 나팔꽃도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 줍니다.
왜냐면 흙값 아낀다고 채소밭 흙을 퍼다 심어서 마르지를 않습니다. 나팔꽃 키우는데 비용이 너무 많다 여긴 거지요. 제 딴에는 배수를 위해서 밑에 자갈 깔고 마사 넣고 그다음에 밭흙을 상토로 썼는데 밭에서 채소가 그렇게 잘 자라는걸 보고 가져온 흙인데 마르지를 않습니다. 열흘에 한번 정도 물 주어도 나팔꽃은 잘자라 천정에서 옆으로 낚싯대에 매어둔 마끈을 타고 자랍니다.
이렇게 같은 흙에 같은 품종이라도 밭에 심었을 때는 아침 저녁으로 물주던 걸 화분에 심으면 열흘에 한번주는 변화가 생기는 겁니다. 밭에는 그 면적이 지구 전체와 통하니 물이 괴어도 옆에 건조한 흙이 다 가져가서 잡초들과 나누어 쓰니 남는 경우가 없습니다. 장마철에 그렇게 비가 와도 밭 작물의 뿌리가 썩지 않는 이유입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밭에는 직사 광선에서 오래 볕이 닿으니 증산작용이 거실보다 배도 더 차가 납니다. 또 한가지 요소가 통풍입니다. 밭에는 초속 6m 정도의 바람이 늘부니 마르는 작용이 배로 빠릅니다.
이런 채소라도 거실에 심으면 아침 저녁으로 흠뻑 물주면 모두 썩어 버립니다.
선인장은 이삼일에 한번 주어도 과습으로 뿌리가 썩습니다.
산세베리아 스투키는 더 심합니다.
그래서 화초 키우기의 기본은 물주기이고 흔히들 말하는 속담에 물주기 삼년이란 말이 있습니다. 삼년은 익혀야 제대로 좀 하는 축에 끼인다는 말입니다.
그럼 저는 아직 초보 있겠습니다만, 고등 학교때 원예반 회원을 한후에 지금까지 쭉 화초와 정원수를 키워 왔으니 길게 잡으면 오십년이 넘습니다.
화분에 심어도 화분의 크기 배양토의 종류 심는 방법 화초의 종류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드라코, 알로카시아, 석화, 독구리난, 스투키, 산세베리아, 다육식물 등은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쉽게 썩으니 겉흙이 바짝 말라 손가락 두마디 이상까지 건조하면 아침에 실내 온도와 같은 미리 염소를 제거한 물을 줍니다.
손가락을 일일이 쓰면 여성분은 미용에 안좋으니 이쑤시개를 꽂아두고서 날짜가 되었다 싶으면 뽑아보면 됩니다.
큰 화분은 손잡이가 넓적한 꼬지 대나무를 꽂아두고 넓적한 부분에 식물 이름을 써두고 겉흙이 마르면 속흙이 말랐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고사리는 좀 자주 주는데 배수가 아주 잘되는 마사와 펄라이트 70% 이상의 배양토이면 이틀에 한번 장사꾼이 쓴 상토나 같으면 3일에 한번 모종에 쓰는 피트모스 이면 더 늦게 주어야 합니다.
화분 밑에 습도 보존 한다고 밑받침에 자갈이거나 이끼 깔아서 습기를 높이면 아무리 고사리라도 뿌리가 썩어서 죽습니다.
이렇게 모두 햇볕과 통풍 실내온도 화분의 크기 배양토 종류 심는 방법 화분의 종류 크기 화초의 종류에 따라 다 다르니 정해진 기준을 딱 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때 시와 장소 대상에 따라서 물주기가 달라지니 중용의 이치와 같습니다.
물주기를 심득하시면 중용의 이치를 심득하는데 크게 도움되고 수신에 아주 좋습니다. 강아지 키우기나 조류 사육, 관상어 사육에서 먹이 주는 게 관건이듯 화초 키우기에서는 물 주기가 관건입니다.
이렇게 만사가 모두 경우가 다르니 대처법이 다릅니다. 그러니 자기 주장 권리를 지나치게 남에게 까지 영향을 주려고 하시면 불편한 사람이 되어버리니 이 점을 매사에 염두에 두고 일일삼성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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