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 집은 밤마다 난리가 난답니다.
무척이나 덥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짜증스러운 것은 집앞 교회에서 밤마다 구슬피 우는 야성에 가까운 광견입니다. 새벽 5시 몸을 뒤척이다 일어나니 왠 늑대소리가 들려옵니다. 역시나 교회앞 광견이였습니다. 계속 울어대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그래서.. 결국.. 폭주를 하고 마셨습니다.
쥐약을 먹여버려야 한다느니 아파트 사람들이 멍청해서 아직 저런 변견을 못 죽였다느니 어머니께서도 거드시더군요.
동사무소에 민원을 넣으라면서.. 그냥 잡아간다더군요.
오늘 아침에 그 교회에 말씀하신다고 그러셨는데, 보신탕행은 아닐지.. 그 광견이 약간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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