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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
03.08.25 10:39
조회
137

뿌리 깊은 곳의 나무여.

나는 알 수가 없네.

누가 그대를 돌보건대

그대 자신은 푸르기 그지 없는가?

아무도 물을 주지 않거늘,

그대는 어찌하여 존재하는가?

어리석은 이여

나는 아무도 돌보는 이가 없지.

하지만 내리는 비는

아무도 막을 수가 없고,

떨어지는 씨는

필히 뿌리를 내리는 법이라네.

존재하지 못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지.

비상하는 새여.

나는 알 수가 없네.

누가 그대를 돌보건대

그대 자신은 성장하여 하늘을 나는가?

아무도 먹이를 제공하지 않거늘,

그대는 어찌하여 존재하는가?

어리석은 이여.

나는 아무도 먹이를 주지 않지.

하지만 열매와 곡식은

해가 넘어가면 열리고,

나의 아이들은

따뜻한 둥지안에 부리를 비비고 있다네.

존재하지 못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지.

아! 나는 알겠네.

그대들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나는 보지못하지만,

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새는 비상하지.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겠네.

보이지 않지만 현명한 이들이여!

그대들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


Comment ' 4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8.25 10:45
    No. 1

    "보이지도 않는데.. 뿌리를 내리거나, 새가 비상하는건 어떻게 알아!!"

    라고 말하시는 분들.. 분명히 있습니다.

    루젼이는.. 조용히 침묵하렵니다.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3.08.25 10:52
    No. 2

    "보이지도 않는데.. 뿌리를 내리거나, 새가 비상하는건 어떻게 알아!!"
    라고 말하시는 분들.. 분명히 있습니다.

    접니다..^^;; (후다다다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무섭지광
    작성일
    03.08.25 11:19
    No. 3

    아니 ..삼절님이 말 장난을 ....ㅎㅎㅎ
    솔직히 무슨말인지 가슴에 와 닿지는 않지만....
    엄청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는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스칼렛2024
    작성일
    03.08.25 11:58
    No. 4

    아..하늘은 높고..말은 없어서 모르겠군..
    바람은 솔솔 불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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