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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한 운전..

작성자
Lv.1 일상다반사
작성
03.08.17 23:45
조회
295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음주운전을 하면 매우 위험하지요.

물론 운전중 핸드폰 통화도 마찬가지고

담배를 피거나 CD를 교체하거나 하는 것도

어느정도 위험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나타나는 현상은 당연히

전방 주시에 소홀하게 되고,

판단력이 흐려지고,

감정적·즉흥적인 운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경험상 ㅡ.ㅡ;;; 결론은,

"내가 어떻게 운전하고 왔는지 모르겠다"

정도로 귀결이 되는데요...

이 모든 운전 보다 100배쯤 위험한 운전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 깨달았습니다.

오늘 제가 그 경험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그 위험천만한 운전의 실체는 바로.........

"응가 마려운 상태의 운전"

되겠습니다. ㅠ.@

오늘 아침 출근길, 늦잠 자고 급하게 나온 것이 실수였습니다.

매봉터널부터 Feel(?)을 받은 후

도곡동 사거리에서 역삼역까지(출근길 : 분당→역삼) 운전 한 거...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ㅜ.ㅜ;

위험한 순간도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강한 Feel ㅡ.ㅡ 이 올때마다 왼쪽 발로 발 받침대(클러치 위치)를

으윽! 하고 버티는 순간,

오른쪽 발로는 나도 모르게 엑셀레이터를 같이 밟아서

급정거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며

급해 죽겠는데 깜빡이 안켜고 끼어드는 차들,

좌회전 차선으로 주행하다가 신호 직전에

직진 차선으로 끼어드는 얌체운전하는 차들,

피가 꺼꾸로 솟아서 복수(?) 들어 갔습니다.

순한 양처럼 ^^; 신사적으로 너그럽고 양보하는 자세가

저의 기본 매너입니다만,

밀려 오는 본능 앞에서 그것이 얼마나 무기력 하던지요... ㅜ.ㅜ;

각설하고,

아까 말씀드린 음주운전의 상태에 비해 이 "응가 대기 상태 운전"의 현상은,

1. 전방 주시 불가 (전방이고 후방이고 머릿 속에 오직 한 생각 뿐입니다)

2. 판단 불가 (신호등 색깔, 브레이크 밟는 위치, 속도 아무 것도

판단할 수 없습니다)

3. 완전 감정적/즉흥적 운전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저의 주장은...

이토록 위험한 운전 상태를 절대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 서 음주운전이나 핸드폰 통화처럼 이것도 관련 법규의 신설이 절실하다

이겁니다.

예를 들어,

-차량 내 응가 처리 장치의 마련

-12시간 초과 미응가 상태에서 운전 금지(우유까지 마셨을 경우 형사 처벌)

-24시간 미응가 상태 운전 : 과태료 3만원 벌점 15점

-48시간 미응가 상태 운전 : 과태료 6만원 벌점 30점

-72시간 미응가 상태 운전 : 면허 취소

이런 식의 조항 마련이 시급하며,

정기적으로 음주 단속과 마찬가지로 응가 상태 검사 ㅡ.ㅡ;;; 도

실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무젓가락으로 찔러 보든지 (흐미~)

X-Ray로 직장 촬영을 하든지...

특히나 막히는 출근길에서는 더욱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지금도 오늘 저와 같이 응가가 급한 상태에서 운전했던 사람이

다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면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________^;;;


Comment ' 1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08.17 23:47
    No. 1

    푸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08.17 23:49
    No. 2

    -_-;; 나두 커서 운전하다가 저렇게 되면 어떻게하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8.17 23:49
    No. 3

    으음.... 분명 농담으로 받아들일 일이 아니군요.
    불쾌지수 극강의 여름날......
    막히는 도로.
    설사.
    .........사고날지도.....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3.08.17 23:55
    No. 4

    히히힛~ 상당히 위험한데요~
    자동차안에서 해결할수잇는게 마련되면 조을듯하네요~
    좌석밑에 둥글게 뚫어서 운전하면서도 '응가'를 제거할수잇도록;
    물론 닦을수 없으니까 비데로 설치해야겟죠~
    흠;; 냄새는 어째야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8.18 00:01
    No. 5

    그러니까 언제나 기저귀를 차고 다녀야 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미다수
    작성일
    03.08.18 00:14
    No. 6

    어느신문에선가 택시/버스기사들 대부분이 비뇨기질환이 있다고
    하더군요. 앉은채로 소변을 오래 참다보니..
    이것도 직업병인지..
    암튼, 전문의가 그러는데 그런경우는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실례를 하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택시야 그런다쳐도
    버스는 정해진 정류장에만 서야하고 대부분 정류장은 혼잡해서 뒷차들이 빵빵대니 중간에 기사가 내려 용무를 보기는 더욱 난감할것 같네요.
    노선도 왕복2시간 넘는 노선이 대부분이고..
    저도 혼자 앉아서 장사하다보니 바쁜날은 두어시간 참는것은
    예사가 되더군요. 근데.. 그러다보니 건강에는 참 안좋더군요.
    에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앙탈부리
    작성일
    03.08.18 00:24
    No. 7

    음... 내가 타는 버스기사 아자쒸는 할일 없으믄 나 태우고 가다가 길가에 버스대놓구 로또 하구 하던데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3.08.18 01:22
    No. 8

    참으면 안좋습니다...그런데 간혹 참았다가 싸면 쾌감이 극대화된다는것
    만믿고 매일매일 그런 쾌감을 느끼려는 사람이 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3.08.18 01:35
    No. 9

    큭 변비걸린 여성분들은... 그야말로 벌금, 벌점, 면허취소가 쏟아지겠군요 -_-;;
    아무튼 멋진 글입니다! 원더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장군
    작성일
    03.08.18 12:23
    No. 10

    그 기분 저는 압니다 ㅡㅡ;;;
    고교때 급하게 집으로 달려왔는데...아무도 없이 문이 잠겼더군요, 열쇠도 없는데...
    놀이터에서 그네를 붙들고 애 낳는 사람처럼 몸 부림을 치는데,
    1층 아주머니께서 밖을 내다보시다가 왜 그러느냐고 하셔서,그 분 덕에 살았습니다.
    만일 그때 그 분이 내다보지 않으셨다면 어찌 되었을지...
    지금 생각해도 식은땀이 납니다.-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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