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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게임...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
03.08.18 03:05
조회
361

게임... 남들은 리니지다, 뮤다, 라그나로크다... 하고 온라인게임에 열광적이지만... 저는 그렇게 끌리지가 않군요.

글쎄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모든 것이 질렸다고 할까요? 똑같은 나날... 일어나면 밥을 먹고 또 컴을 키고 인터넷 왔다갔다 한 뒤, 책 읽고.. 책방 다녀오고..

하는 일들이 요즘은 너무 질리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합니다.

고3이라서... 앞으로 장래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나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정말 요즘은 마음이 심란하고 뭔가에 깊이 빠질 수가 없네요..

뭔가를.. 뭔가 막고 있는데.. 마음이 답답할 지경입니다. 빨리 이게 허물어지고 삶의 활력소를 찾았으면 싶군요..

괜히 비도오고 울적한 마음에 적어 본 검선의 주절거림이었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가리어지고
    작성일
    03.08.18 03:13
    No. 1

    저도 다른게임은 다안끌리고 7년간 해온 스타크래프트만 계속하고있어요 -_-; 아니면 저처럼 운동을다니심이^^
    수영다니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일상다반사
    작성일
    03.08.18 04:10
    No. 2

    음...고3인데..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계시는것이죠?...
    하긴...저도 고3때 책방에 들락날락 하느라...정신이 없었죠...
    수능 1주일 전까지 만화책을 봤었으니깐요...
    고3이라면 삶의 활력소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일단..공부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많지 않죠..
    게임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중독이 되면 문제가 되니..그 또한 고민거리죠..


    저같은 경우에는 고3 스트레스를 봉사활동으로 풀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때 공부가 안되서 마음이 어지러울때 당시 담임선생님께서
    반 아이들 몇명을 이끌고 고아원으로 데려가셨죠...
    저는 그때까지만 하더라고 제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아마 모든 고3의 공통점이 아닐까 하네요..^^)
    고아원에서 만났던 아이들은 그당시 저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 해 줬습니다.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이들도 있는데.. 수능이라는 관문 앞에서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신일 거라고... 궁상맞게 굴던 제 자신이 정말 한심스러웠습니다..그때의 기분이란...
    그때까지 내가 불행하다 느끼며 하릴없이 보냈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당시 내가 처해있던 상황이 내게 만족스럽지 못하다 해서 모든 탓을 환경으로 돌리고 나태했던 나였지만,
    그 아이들을 보고 나서는 도저히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더군요..


    삶의 활력을 찾는다는것은 의외로 쉬운 것일수도 있습니다..
    일단 자신이 처한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지는 말고,
    잘못된 것이 있다 싶으면 바로바로 개선해 나가보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의 원인을 자신이 처한 환경탓으로 돌리지만,
    사실 환경이란것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거든요. ^^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그런 친구들과 많이 이야기 하면서 정보도 교환하고, 모르는것이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고..
    이렇게 친구에게 의지하는 것 역시 삶의 활력소의 하나가 될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죠..

    현재 고3이라는 위치에서 멀리 여행을 떠나 삶의 활력소를 찾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처한 상황을 탓하기 보다는 주변 환경을 자신에게 맞추는 것이 삶의 활력을 찾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제 동생도 고3이라.. 제 동생 생각이 나서 몇마디 주절거리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3.08.18 04:51
    No. 3

    아.. 일상다반사님.. 형같은 말투에.. 조언 감사합니다.^^..
    완전 감동입니다.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3.08.18 10:43
    No. 4

    헐....................고3에 무슨 늙은이 같은 소리를...........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3.08.18 12:15
    No. 5

    한번 사는 세상 쿨하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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