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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20세기 소년'을 읽으며

작성자
Lv.42 학도병
작성
03.08.20 22:54
조회
353

오늘 '20세기소년'을 읽었습니다. 20세기 소년은 우라사와 나오키가 요즘 연재하고 있는 만화 작품입니다..우라사와 나오키는

만화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분인데 그의 작품으로는 OCN에서 방송해주는 '미스터 키튼' 드라마 토마토에서 표절했다고

말이 많았던 '해피' 그리고 '몬스터'등이 있습니다..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해박한 지식등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13권을 읽다 보니 주인공에 반하는 세력들이 꾸미는 계획중에 인구를 1%로 줄이려고 하는 계획이 있더군요...현재 지구의

인구를 60억으로 보고 바이러스를 퍼트려 6천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죠..근데 그 장면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예전에 부산의 국제시장이나 남포동등지를 돌아 다닐때 여기에 폭탄 하나 터트리면 정말 많이 죽겠구나 하는 치기어린 생각을

해본적이 있거든요...근데 그 때는 그냥 생각이기에 해봤는데 오늘 만화책을 보니 좀 더 깊게 다가오더군요...왜냐면 요즘 신문의

국제면등을 보면 유럽과 중국등지에 기록적인 폭염이라더군요...그중에서도 프랑스는 폭염때문에 5000여명이 죽었답니다..

원래 유럽은 그렇게 더운 지역이 아니라서 에어콘을 설치한 곳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독일등지도 여름에 더워도 하루나 이틀

더웠다 비가 와서 선선한 날씨로 되돌아 가고 프랑스도 더워도 30도 정도가 최고랍니다..그래서 프랑스를 보면 보통 양로원이나

병원..차안에도 에어콘을 설치를 안했다더군요...그래서 노인들이 에어콘이 없는 양로원에서 더위에 쓰러져서 역시 에어콘이 없는

병원에 가다 보니 프랑스같은 선진국에서 더위에 5000여명이 죽는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그리고 유럽등은 원래부터 자연적인

걸 좋아하다 보니 설치안한 이유도 있다군요....근데 그런 기사를 접하면서 유럽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다행이단

생각보단 가슴이 답답한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유럽은 에어콘을 설치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더운 곳은 아닙니다..그래서 그들이

햇볕이 쬐는 날에는 모두들 거리로 나가고 그러겠죠...근데 그런 유럽이 더위로 수천명이 죽은 원인은 모두 우리들이 만든

것일겁니다...100여년전보다 수배가 는 많은 인구..그리고 거리를 질주하는 수많은 차들..그리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설치한

에어콘에서 나온 엄청난 열기..이런 것들이 원인일겁니다...그리고 그동안 에어콘을 설치하지 않고 여름을 보냈던 유럽도 이번 피해에

에어콘을 많이 설치하겠죠...그럼 또 다시 지구의 평균 온도는 어느 정도 상승할 것입니다...그럼 다시 프랑스보다 더 추운 곳에서도

에어콘을 설치하구요...이렇게 악순환을 계속할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벌써 우리 나라도 4계가 뚜렷했지만 지금은 남부쪽으로는 갈수록 아열대로 변해가는 추세죠...우리가 편리를 위해서 만들던 것들이

어느샌가 우리를 압박하기 시작한건 아닌가 합니다...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모두가 현재의 우리것만은 아닐지언대 넘 우리것처럼

막 쓰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정말 만화책 보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거기다가 집에 오는 길에 문을 연 점포에서

나오는 에어콘의 찬 바람에서 시원함을 느끼다가 집에 다와서 길거리에 그냥 설치한 에어콘 기계의 더운 바람에 불쾌감도 느끼니

더욱 많은 생각이 들구요....

정말 6000만이 사는 세계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몇 십년뒤엔 120억이 넘게 산다니 벌써부터 아찔한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120억이 사려면 인간의 잔인함을 극복해야 하겠지만요....

ps:전 한국 만화를 좋아했습니다..그중에서도 대본소 만화를요..근데 옛날엔 대본소 만화를 거의 다 보다 보니 일본만화등의

코믹스도 보게 됐지만요...제가 본 한국 만화중에선 황성 선생의 혈견휴혈련환..박원빈 선생의 슈퍼스타..김철호 선생의

스콜피오(이건 보면서 울었습니다...정말 많이 울었네요..만화방에서 만화책 보면서 울려니 울면서도 좀 쪽이 팔리더군요..)와

<196? ?????(이건 제목을 모릅니다..이것도 스콜피오와 같이 권투만화인데..앞에 숫자만 기억이 나네요...)>

박사장님(박봉성씨..제가 젤 좋아했던 만화가인데 지금은 넘 장사치로 변해서 너무 싫어합니다..자신의 위치도 모르는것 같아서요)의

청개구리 시리즈. 집행인 시리즈..가진것 없소이다 시리즈와 천제황 선생의 월하비검등을 재미있게 봤습니다...저런 분들이

만화책을 내던 처음 내던 그 때로 돌아가 좋은 작품 많이 내줬으면 정말 좋을거 같네요....

만화 제목 달아놓고 엄한 소리 하니 죄송스러운 맘이 들어서리-.-;;;;


Comment ' 7

  • 작성자
    Lv.11 백적(白迹)
    작성일
    03.08.20 22:59
    No. 1

    저는 전에 코엑스에 사람 몰린거 보고...
    저기에 핵하나 터지면 마린들이 다 죽을 텐데 -_-;; 쿨럭~
    그때는 제가 스타에 미쳤었나 봅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리어지고
    작성일
    03.08.20 23:15
    No. 2

    미스터키튼이라함은 어떤 직장인이 사건풀어나가는것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몽훼
    작성일
    03.08.20 23:15
    No. 3

    황성님의 혈견휴혈련환!
    아마 93년도에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3부완결이엇는데 완결까지 한 60권조금 넘었죠.

    한 손엔 검(劍) 한 손엔 도(刀)
    뭐 로망중의 로망이었습니다~
    캬~~이젠 보고 싶어도 없어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제갈중달
    작성일
    03.08.20 23:21
    No. 4

    헉..벌써 13권까지 나오다니...내용도 다 까먹어버리고...빨리 다시 빌려봐야겠네요.^^; 몬스터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슈아~~
    작성일
    03.08.21 01:17
    No. 5

    황성님과 천재황님 원츄입니다. >,< b
    혈견휴 혈류환.. 정말 멋진 작품이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주부토군
    작성일
    03.08.21 02:08
    No. 6

    혈견휴 혈류환...
    말이 필요 없다 한번들 보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5 소닉
    작성일
    03.08.21 07:27
    No. 7

    아 정말 제가너무좋아하는 나오키만화+_+ 20세기소년을 읽으면서 정말 작가한테 감명받았죠 ㅡㅡㅋ 그리고 몬스터를너무잼있게읽어서 ㅋㅋ 마스터키튼은 읽었는데 해피는 못읽어봤어요 잼있나요? 머 물론 나오키씨 작품이라 잼있겠지만-..- 정말 일본만화중 20세기소년이나 몬스터 원피스 이런작품읽으면 왜 국산만화는 이정도로 생각하게만드는 만화책이없나 하고 한숨부터쉽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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