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업무차 버스를 타고 미아리를 가려고 했다.
하지만 계획이 변경되서 버스가 아닌 지하철를 타려고
신사역으로 갔다.
거기서...우연히 지나가다가 '이창호'선수를 보게 됬다.
바둑황제...
바둑을 두는 사람중에서 정점에 이른 천하제일인...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무협속에 세상은 아니지만...그는 세상누구나 인정하는
천하제일이다..자신에 분야에서는...
기회다 싶어...영화관에 가는 그를 붙잡고 싸인을 받았다.
내 명함을 주고 거기 뒷쪽에 싸인을 해달라고 했더니 말없이(정말 과묵한게 느껴진다.)
펜을 눌러쓰면서 적었다.
"李昌호(호자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ㅠ,ㅠ) 2003 8.14.'
직업상 나도 명함을 많이 주고 받는 편이다.
하지만 어제 만큼 명암을 주고 받는것이 기쁘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과묵하고 평범한 사람...내가 느낀점이지만...그는 바둑 천하제일인이다.
나도 언제가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싸인을 하는 날이 올까?!
오게만들어야지...^^*
모두 즐거운 휴일 되세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