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단오군요. 단오절 간단한 유래와 단오절 음식입니다.
출처는 http://www.banchan.co.kr/festive_day_1/no11.htm 입니다.
단오(端午, 음력 5월 5일)
천중절(天中節) 또는 수릿날이라고도 한다.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라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세수하고
홍색, 녹색의 새옷을 입는다. 단오날 오시(午時)에 익모초, 쑥을 뜯어 말려 두었다가 일 년 내내 약용으로 쓴다. 이 날이 연중
가장 양기(陽氣)가 많은 날이라 했다. 또한 지금은 없어졌지만 단오 차례라고 하여 각 집에서는 이른 아침에 여러 가지 제물을 가묘에
괴고 제사를 지냈다. 고을에서는 중앙에 있는 관리에게 부채를 바쳐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조정에서는 헌납받은 부채를 하사했다. 궁중의
내의원에서는 제호탕을 만들어 왕께 바치면 신하에게 하사하여 여름 더위를 막도록 해주었다. 여자들은 그네뛰기, 남자들은 씨름을 즐기고,
혼인한 여자는 친정 나들이를 하였다. 단오 때의 음식으로는 수리치떡, 앵두 화채, 준치국, 붕어찜, 제호탕, 앵두편, 도행병, 준치
만두가 있다. 또 항간에서는 장을 담그기도 한다.
수리치떡
수리취나 쑥을 짓이겨 멥쌀가루에 넣어 녹색이 나면 반죽하여 쪄서, 들것하게 친다. 친 떡을 굵게 가래떡으로
비벼서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문양을 낸 절편이다.
제호탕(醍 湯)
약이면서도 청량음료이다. 단오절부터 여름 내내 시원한 냉수에 타서 마시면 더위를 타지 않고 갈증을 없앤다
하였다. 백청(白淸;꿀)을 끓여서 오매말(烏梅末), 백단향(白檀香), 축사(縮砂), 초과(草果)를 가루로 하여 넣은 것이다. 백항아리에
넣어 먹을 때 냉수에 몇 숟가락씩 타서 마신다. 그러면 가슴이 시원하고 그 향기가 오래도록 남는다.
준치 만두와 준치국
준치는 생선 가운데 가장 맛있다는 것이라 진어(眞魚)라고도 한다. 준치는 유난히 가시가 많은 생선으로 그것에
대한 전설이 있다. 옛날 사람들이 맛있는 준치만 잡아가서 멸종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자 용궁에서는 묘책으로 물고기들 자기의
가시 한 개씩을 빼서 그 생선에게 박아 주면 사람들이 쉽게 잡지 않으리라는 의논이 모아져 결국 유난히도 가시가 많은 생선이 되었다고
한다. 준치 머리 쪽의 뼈를 모아 맞추어 새의 형상을 만들어 앵두를 주둥이에 물려서 처마 끝에 매달아 두면 새가 된다는 풍습이
있어 할머니들은 그냥 가시를 버리지 않았다. 준치의 가시를 바르는 방법은 준치를 통째로 쪄서 윗부분의 살을 가만히 나무저로 들어
내고, 가운데 가시를 들어 낸 다음 다시 고운 체에 살을 올려 두고 나무 주걱으로 내려서 잔가시를 골라야 한다. 살만 발라 둥근
완자를 만들어 국을 끓이거나, 밀가루에 여러 번 굴려 준치 만두를 만든다.
도행병(桃杏餠)
복숭아와 살구가 무르익었을 때 만드는 계절 음식이다. 초여름에 나는 각종 과일을 즙을 내어 쌀가루에 버무려
설기를 쪄 먹는다. 과일즙 섞은 가루를 말려 두었다가 가을, 겨울에도 해먹었다 한다. 예전에는 쌀가루를 보관하는 법으로 말려
두었는데 근래에는 쌀가루를 냉장고의 냉동실에 얼려 두면 아주 편리하다.
앵두편과 앵두 화채
앵두편은 앵두(살구, 모과)를 살짝 쪄서 굵은 체에 걸러 살만 발라 설탕을 넣고 졸이다가 녹말을 넣어 굳힌
것이다. 생률과 함께 담아 낸다. 앵두 화채는 단오날 민가에서 즐겨 만들어 먹는 청량음료이다. 앵두를 따서 깨끗이 씻어 씨를
빼서 설탕이나 꿀에 재워 두었다 먹을 때 오미자 국물에 넣고 실백을 띄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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