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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가장이라는 것, 남자라는 것

작성자
Lv.19 R군
작성
03.05.23 23:36
조회
380

제가 너무 고루한 것일까요?

지금 사랑과 전쟁을 보고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남자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이번 사랑과 전쟁의 내용은 '내 남편은 셔터맨' 이라는 내용입니다. 어느 남자가 있는데 나름대로 능력도 있는 주제에 마누라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먹고 살고싶어하는 남자 이야기입니다. 아내가 약사거든요. 맨처음엔 아내가 단지 의약회사 직원이였는데 남편이 맨날 회사를 그만두니까 아내가 극단의 조치로 회사를 그만둡니다. 하지만 남편이 계속 일할 생각을 안하고 생활비가 떨어지면서 결국 아내가 약국을 차리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런 약국일 도와주는 것 조차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시들해진다는 이야기구요.(그것이 11시30분까지의 내용입니다-_-;)

이번 화를 보면서 솔직히 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물론 최근에 소재가 떨어지면서 좀 특이한 이야기들을 많이 만든다는 것이야 잘 알지만 저런 남자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우선이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설사 저보다 미래의 제 아내가 능력이 더 좋더라도 어떻게든 만회해보려고, 잘해보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아내한테 무지 미안해하면서 어떻게하든 일자리도 구하고 잘해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너무 고리타분한건지 전 그런 비정상적(?)인 일을 도저히 제 스스로 용납못할 거 같네요.

하지만 의외로 저런 남자가 꽤 있는듯합니다. 마누라한테 빌붙어서(?) 먹고 사려는 사람들 말이에요.

제가 너무 고루한건가요? 제가 너무 젊은 나이에(21-_-;;;) 노령화(?) 된 사고를 가지고 있는건가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Comment ' 7

  • 작성자
    Lv.1 애국청년
    작성일
    03.05.23 23:56
    No. 1

    그 남자는 진정한 철면피의 소유자인가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송헌(松軒)
    작성일
    03.05.24 00:31
    No. 2

    저러한 남자가 없을것같지만 생각외로 많답니다..
    저희 누님이 다니는 여론조사회사에서 한때 조사한바가 있었는데요..
    응답여성 9%의 남편이 아내를 직장에 몰아놓고 놀구먹고 있다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帝皇四神舞
    작성일
    03.05.24 09:17
    No. 3

    쯧쯧...
    한심하군요...
    차라리 청소부나 하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3.05.24 10:03
    No. 4

    흔히 하는 농담속에서나 나오는 얘기인줄 알았건만....쯧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5.24 15:20
    No. 5

    셔터맨도 두종류가 있더군요. 일은 하고 싶지만 부인이 말리는 경우가 있고 위의 글은 자원셔터맨인데 글의 내용을 보니 그렇다고 전업주부역할을 하는 것 같지도 않네요.
    셔터맨은 아니지만 가정 경제를 여자가 책임지고 남자 전업주부로 당당히 위치를 확보하고 요리책까지 내신 분들도 계시지요.
    그런 분들에 비하면 위의 글에 나온 사람은 남편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해야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예
    작성일
    03.05.24 15:41
    No. 6

    능력이 되면서도..셔터맨을 꿈꾸는 남자들을 주변에서도 많이 봤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5.24 16:11
    No. 7

    능력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러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다는군요...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 한명이 있다는...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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