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잠시 도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부터 날씨탓인지 몸은 덥고 이상하게 마음이 안정이 안되더군요.
산에 가니, 역시나 맘이 편안해졌습니다. ^^
진달래도 우수수 떨어져 이제 몇 송이 안남았고, 한창이던 벗꽃도 절정을 넘어선 모양입니다...(산에도 벗꽃이 많이 있지요...조금 있으면 철쭉과 라일락, 아카시아의 계절입니다...^^)
오솔길 여기저기에 분홍빛 작은 꽃잎들이 점점이 피어 있더군요.
아마 이번 주가 지나면 벗꽃도 새순을 터뜨릴 듯 합니다.
이맘 때 산이 참 아름답습니다. 연한 연두색의 아기 새싹들이 나뭇가지 여기 저기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멀리서 보면 분홍빛과 연두빛, 그리고 초록의 물결이지요.
아주 이쁩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은 주말 산행 한 번 가보시지요. 5월을 넘어서면 연두빛이 점점 짙어져 어른들이 되어 버립니다.
역시 아기 때가 더 정감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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