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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이라고 안믿으실 것 같아... 증거품-_;)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홍콩의 영화배우 겸 가수 장국영(장궈룽·張國榮)이 향년 46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홍콩 방송들이 1일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오후 장국영이 홍콩섬 센트럴(中環)에 있는 원화둥팡호텔(文璜方酒店) 옥상에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소식통들은 특히 “장국영이 사건 현장에 유서를 남겨놓았다”고 말해 그의 자살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이날 일제히 장국영 자살사건을 긴급 속보로 전했다.
장국영은 80년대 후반 ‘천녀유혼’ ‘동방불패’ 등의 영화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다. 최근에는 주윤발 성룡과 함께 할리우드에 진출해 성공적인 동양인 배우로 명성을 날린 바 있다. 특히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소년 같은 외모를 자랑하며 톱스타의 위치를 계속 유지해왔다.
장국영은 연기뿐 아니라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금지옥엽’이나 ‘야반가성’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약을 보여 노래 연기 등 각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의 원조격으로 불려왔다. 만우절인 4월1일 믿기지 않을 날에 아직 활발한 활동을 할 장국영이라는 국제 영화계의 꽃잎이 하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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