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저는 마음을 선물 받았답니다.^^
요즘 세상, 참 각박해졌다고들 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학원이 끝나고 오른 버스에서, 지갑을 열어보니 만원짜리 지폐 한장.
큰일 난거죠..큰일요.
'아저씨 죄송한데요, 잔돈이 500원 뿐인데 어쩌죠?'
'그것만 내고 들어가세요..^^'
'아, 고맙습니다..!^^;'
내심 바라고 한 말이었지만(^^;)
저는 마음의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오면서 생각해보니,
그동안 참 많은 마음들을 받았던 것 같아요
작은 아침인사의 마음
빌려준 볼펜 한 자루의 마음
옆에 늘 있어준 친구의 마음
이른 아침 부엌에서 들려오는 맛있는 마음
모두 나열하려면 끝도 없을 만치 많은 마음을 받았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
그래서 조금 우스웠죠
그 받은 마음만으로 나는,
무척 넓고 큰 마음을 가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또한 좋지 않겠어요?
세상을 기분좋게 사는 쉬운 방법을 말이에요...하하하하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