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
03.03.23 17:44
조회
384

음....일단 저는....약간 다혈질의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욱! 하는....ㅡㅡ;

지금은 많이 참을성, 인내심이 길러지기는 했습니다만.....

어릴땐....왜 그렇게도 성질 더러웠는지....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제가 초등 3학년일때..... 분명히 제가 잘못한 건 없는것 같은데....선생님께서 절...

엎드려 뻗쳐를 시키시고 날 때리시는데....3학년 꼬맹이가 선생님한테 개겼다 이겁니다.

참 간이 배밖으로 텨나오지 않았습니까?

1,2년이 지나고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야, 그때 어떤 애가 일기장에 니가 무섭다고 써 놨어.(두둥~~~!!!!!! 띠리리리리~~~~뜨드드.....)

약간의 쇼크를...ㅡㅡ; 지금 생각해보면.......저조차도 좀......ㅡㅅㅡ;

제가 왜 그렇게 어릴 때 성깔이 있었냐...하면....바로 이름과 유전 때문입니다.

제 이름은 아주 다양한 별명을 소지하고 있었지요....

발음상 라면이 됩니다... 해서...라면 종류도 가지가지 잖습니까?

그래서....지금 들으면....아직도 날 그렇게 부르는 친구가 있구마잉.....하면서 오히려 옛 시절이 생각나는 것이...ㅡㅡ; 그런데 그때는 그렇게 열받을 수가 있었는지...

그래서 어머니께서 억지로 꽉꽉 눌러 박으셔서  4학년 때부터 좀씩 나아졌죠....

참, 그리고 이건 신뢰성이 없는 말입니다만, 저희 가문의 남자들이 좀 욱!하는 성질이 있댑니다...유전인감....저희 아빠도 그러시걸랑요.....ㅡㅡ;;;;;

그런데...저는 항상 별명이 붙어다녔습니다.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라면이란 별명은

소멸됐지만....이상하게 늘 별명이 지어지더군요....

학원에서 지어진 별명인데.....

제가 얼굴이 잘 빨개집니다. 그리고 몸이 따땃~~~~하죠. 그래서 친구들이 첨엔....

고혈압이라고 놀렸습니다.

그런데 고혈압이 영어로 high blood pressure 이겁니다.

그래서 약자로...blood로 바뀌더군요....틈만나면 블러드~~블러드~~~~피~~피

이러고 부르는 겁니다..

하루에만 몇십번을 학원에서 들었죠... 면역이 되더군요...

참....신기합니다 인간의 신체란건....ㅡㅡ; 그러더니...학원 친구가 같은 반이 됐습니다.

그때부터 학교에까지 옮겨져서 친구들은 유래도 모른채 블러드~~~~이랬죠...

그런데....갑자기 절 교주로 부르더군요...블러드 교주...피의 종교......크큭....

블러드~~~~교주~~~~~오늘은 피 몇 리터나 마시고 왔어?

이런 식으로......어흑.....ㅠ.ㅠ

아직도 그렇게 불리고 있다는.....(ㅠ.ㅠ)<ㅠ.ㅠ>[ㅠ.ㅠ]

아, 잡담이 너무 길어진듯......

참, 그리고 아직도 별명 부르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나 신경 뻗치시는 분한테..충고..

그냥 계속 들으십시오~~~웃으면서 들으면 효과 2배입니다..언제부턴가....

무반응의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너무 빠른 효과를 원하지 마십시오...별명 부르기는 집요합니다....ㅡㅡ;

그럼..오늘의 잡담을 마칩니다....참 암울한 과거를 털어놨다는....


Comment ' 1

  • 작성자
    Lv.1 어린아이
    작성일
    03.03.23 20:35
    No. 1

    허허..
    별명이 저는 무언가 친근(?)해서리..별 나쁜 감정은 없는데..
    그래도 역시 이름을 부르는 게 좋더군요.-_-)b

    하지마~ 하지마~ 이러면 더 그러는..(_-_;)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657 신독을 아시는 분들은 필독. +11 Lv.1 신독 03.03.24 712
6656 금강님께... [흠... 밑의 내용과 별개에다가 방금 생긴일... +2 Lv.11 하늘바람 03.03.24 449
6655 에... 질문...이랄까요? [잡담에 가까웁겠죠...] +4 Lv.11 하늘바람 03.03.24 304
6654 술퍼맨 아시는분들은 필독... +15 Lv.1 술퍼교교주 03.03.24 608
6653 초고속 인터넷 시장 파란... +4 Personacon 금강 03.03.24 778
6652 우낀 달팽이들... +3 Lv.1 술퍼교교주 03.03.24 381
6651 오마이뉴스.. Lv.56 치우천왕 03.03.24 488
6650 대구에서 벌어진일[펌] +5 Lv.1 술퍼교교주 03.03.24 423
6649 금강님감사해요 +2 해혈심도 03.03.24 366
6648 [퍼옴] 컵 받침 필요하신 분!!! +9 zerone 03.03.24 506
6647 감기 조심합시다~ +1 나일주 03.03.24 283
6646 일하러 가야지. +4 Lv.15 노레이션 03.03.24 493
6645 청와대 컬럼에서 퍼왔습니다 +1 Lv.8 용연 03.03.24 597
6644 무협과는 관계없지만 청와대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9 반자본 03.03.23 582
6643 봉무구천...... +2 ▦둔저 03.03.23 408
6642 이제는 솔로가 필요하다~~ +4 ▦둔저 03.03.23 278
6641 켁.. 연애소설(영화말구요.ㅡㅡ;)을 보고.. +6 Lv.1 어린아이 03.03.23 438
6640 호위무사..ㅡㅡ;;삐질삐질..ㅡㅡ;; +4 ▦둔저 03.03.23 636
6639 [잡담]나, 애새끼들 생겼어요>_<=b!! +6 가영(可詠) 03.03.23 439
6638 [소모임] \'大\' 東方會 회원 모집!!!! 필독~~~!! +11 Lv.23 바둑 03.03.23 436
6637 [펌] 제2회 이라크석유배 스타크 최강자전 +4 동쪽에서 03.03.23 642
6636 미래의 역사 교과서...=_= +6 현필 03.03.23 453
6635 야호~ k리그 개막! +2 Lv.18 검마 03.03.23 183
6634 감 으로 무협 고르기 +6 장정수 03.03.23 408
6633 모든 전쟁과 싸움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3 東方龍 03.03.23 493
6632 제일 재미있는것. 불구경. +1 쌀…떨어졌네 03.03.23 229
6631 으어억...중앙과 지방의 차이... +5 Lv.37 주신검성 03.03.23 312
» 오늘은 겨자씨가 쉽니다... 오늘의 잡담 주제 : 저의 성... +1 Lv.1 미르엘 03.03.23 385
6629 봄...이군요... +1 Lv.18 검마 03.03.23 172
6628 두근두근... +2 애정다반사 03.03.23 39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