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
03.03.23 17:44
조회
385

음....일단 저는....약간 다혈질의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욱! 하는....ㅡㅡ;

지금은 많이 참을성, 인내심이 길러지기는 했습니다만.....

어릴땐....왜 그렇게도 성질 더러웠는지....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제가 초등 3학년일때..... 분명히 제가 잘못한 건 없는것 같은데....선생님께서 절...

엎드려 뻗쳐를 시키시고 날 때리시는데....3학년 꼬맹이가 선생님한테 개겼다 이겁니다.

참 간이 배밖으로 텨나오지 않았습니까?

1,2년이 지나고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야, 그때 어떤 애가 일기장에 니가 무섭다고 써 놨어.(두둥~~~!!!!!! 띠리리리리~~~~뜨드드.....)

약간의 쇼크를...ㅡㅡ; 지금 생각해보면.......저조차도 좀......ㅡㅅㅡ;

제가 왜 그렇게 어릴 때 성깔이 있었냐...하면....바로 이름과 유전 때문입니다.

제 이름은 아주 다양한 별명을 소지하고 있었지요....

발음상 라면이 됩니다... 해서...라면 종류도 가지가지 잖습니까?

그래서....지금 들으면....아직도 날 그렇게 부르는 친구가 있구마잉.....하면서 오히려 옛 시절이 생각나는 것이...ㅡㅡ; 그런데 그때는 그렇게 열받을 수가 있었는지...

그래서 어머니께서 억지로 꽉꽉 눌러 박으셔서  4학년 때부터 좀씩 나아졌죠....

참, 그리고 이건 신뢰성이 없는 말입니다만, 저희 가문의 남자들이 좀 욱!하는 성질이 있댑니다...유전인감....저희 아빠도 그러시걸랑요.....ㅡㅡ;;;;;

그런데...저는 항상 별명이 붙어다녔습니다.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라면이란 별명은

소멸됐지만....이상하게 늘 별명이 지어지더군요....

학원에서 지어진 별명인데.....

제가 얼굴이 잘 빨개집니다. 그리고 몸이 따땃~~~~하죠. 그래서 친구들이 첨엔....

고혈압이라고 놀렸습니다.

그런데 고혈압이 영어로 high blood pressure 이겁니다.

그래서 약자로...blood로 바뀌더군요....틈만나면 블러드~~블러드~~~~피~~피

이러고 부르는 겁니다..

하루에만 몇십번을 학원에서 들었죠... 면역이 되더군요...

참....신기합니다 인간의 신체란건....ㅡㅡ; 그러더니...학원 친구가 같은 반이 됐습니다.

그때부터 학교에까지 옮겨져서 친구들은 유래도 모른채 블러드~~~~이랬죠...

그런데....갑자기 절 교주로 부르더군요...블러드 교주...피의 종교......크큭....

블러드~~~~교주~~~~~오늘은 피 몇 리터나 마시고 왔어?

이런 식으로......어흑.....ㅠ.ㅠ

아직도 그렇게 불리고 있다는.....(ㅠ.ㅠ)<ㅠ.ㅠ>[ㅠ.ㅠ]

아, 잡담이 너무 길어진듯......

참, 그리고 아직도 별명 부르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나 신경 뻗치시는 분한테..충고..

그냥 계속 들으십시오~~~웃으면서 들으면 효과 2배입니다..언제부턴가....

무반응의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너무 빠른 효과를 원하지 마십시오...별명 부르기는 집요합니다....ㅡㅡ;

그럼..오늘의 잡담을 마칩니다....참 암울한 과거를 털어놨다는....


Comment ' 1

  • 작성자
    Lv.1 어린아이
    작성일
    03.03.23 20:35
    No. 1

    허허..
    별명이 저는 무언가 친근(?)해서리..별 나쁜 감정은 없는데..
    그래도 역시 이름을 부르는 게 좋더군요.-_-)b

    하지마~ 하지마~ 이러면 더 그러는..(_-_;)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41 ^^.. 분석... +7 Lv.20 흑저사랑 03.02.20 324
5640 지금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놀러 와 +10 A4半장 03.02.20 379
5639 아요기 연재하는 홈피좀 알려주십시요~ +4 Lv.1 무협의꿈 03.02.20 490
5638 신고합니다. 닉네임 변경 +6 A4半장 03.02.20 380
5637 진원님의 뇌려타곤 재밌게 읽으신 분들! 필독. 태양바람 03.02.20 276
5636 어제 티비보는데 눈물 나더군요 +1 Lv.14 낙성추혼1 03.02.20 366
5635 킬링 타임에 모가 좋을까??/ Lv.23 어린쥐 03.02.20 397
5634 [질문]이런이간있다면 얼마나강할까여 +9 Lv.83 테디베어 03.02.20 580
5633 갱상도 전화통화 내용 +3 Lv.1 술퍼교교주 03.02.20 744
5632 흑흑~~~저도 이럴수 없어여~~ +5 Lv.37 주신검성 03.02.20 686
5631 흑흑흑..이럴순 음따.. +5 Lv.1 술퍼교교주 03.02.20 765
5630 태극검제의 저자 박찬규의 새로운 작품 \'쌍칼\' +8 Lv.23 어린쥐 03.02.20 1,091
5629 결국 회원제로 가는 비영리 사이트들... +4 zerone 03.02.20 835
5628 흐음..\'ㅡ\' 춥군;; +5 Lv.11 향수(向秀) 03.02.20 574
5627 *^_____^* 청룡만리 받았심더. +5 Lv.21 다라나 03.02.20 699
5626 냐냐;;; 안녕히들 주무셨어요? +7 Lv.11 향수(向秀) 03.02.20 549
5625 우리나라 사람들은... +3 Lv.99 mir 03.02.20 794
5624 경제를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 +1 Lv.8 이정수A 03.02.20 768
5623 오늘 날 잡았다... +5 Lv.1 등로 03.02.20 837
5622 안녕히 주무세요~~ +1 현필 03.02.20 766
5621 이글이 올라가믄.. 저는 은퇴 할지도 몰라요.. +13 Lv.20 흑저사랑 03.02.20 987
5620 내가 고무림에 자주 들르는 이유... +4 Lv.20 흑저사랑 03.02.20 705
5619 담배 끊자.. 로운님만 읽지 않음 됨..ㅡㅡ +8 Lv.20 흑저사랑 03.02.20 932
5618 앗!! 음.. 제가 내일 무협,판타지 관련 서적을 사려는데요.. +5 風兒†그림자† 03.02.19 1,136
5617 신독의 허한 가슴 달래는 법 +18 Lv.1 신독 03.02.19 1,123
5616 제발 읽고 답변좀 해주셍~~ㅠ.ㅠ +4 임필환 03.02.19 900
5615 텅 빈 지갑, 텅 빈 나. +10 Lv.15 노레이션 03.02.19 1,373
5614 뭐가 문제지... +1 하얀나무 03.02.19 1,105
5613 포복절도 습혜샤르르 악숀(?) 코미디 블록버스터 [광복절... Lv.18 검마 03.02.19 1,238
5612 우씨...ㅠ.ㅠ +4 Lv.18 검마 03.02.19 1,01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