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거짓말,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거짓말, 그냥 장난으로 하는 가벼운 농담 같은 거짓말, 듣기 좋은 거짓말, 완곡한 표현으로 돌려 말하는 거짓말, 순수한 조소와 악의가 숨은 거짓말...
이렇게 사람에게는 다양한 거짓말이 존재하는군요.
그러나, 남녀 사이의 거짓말처럼 복잡하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질 수 없는 거짓말도 찾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상대방을 위한 거짓말, 혹시라도 본심을 말하면 상대가 상처를 입을까봐서,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녀의 거짓말, 언젠가는 대개 드러나는 것이지만, 그 당시에는 잘 알 수 없는 거짓말...
그러나 예민하고 감수성이 날카로운 사람들은 그 즉시 이성의 거짓말을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지요.
지금 흐르는 노래처럼...ㅎㅎㅎ
무엇이라고 정의내린다는 것이 아마도 영원히 무의미하지 않을까 하는 남녀 사이의 거짓말, 지금 문득 생각나네요...(^^)
노래의 이 부분이 압권이네요... "보기만 해도 올라 올것 같다고 그대 눈빛으로 말을 하네요"...ㅎㅎㅎ
참으로 복잡한 인간관계입니다...^^
같은 방에 있지만, 마음은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멀어진 남녀.
김현철 - "거짓말도 보여요" 詞
맨처음 그대의 얘길 듣고
무척이나 흐뭇해 했죠
좋아한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그대 그렇게 말을 했었죠
하지만 그대를 잘 알아요.
버젓이 두 눈에 써 있죠
보기만 해도 올라 올것 같다고
그대 눈빛으로 말을 하네요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되지
사랑한단 그런 말을 왜 하나요
내가 가진 귀가 너무 좋아서
그대 거짓말도 그대 거짓말도 보여요
한참을 잘못 본것 같아요
그런 사람인줄 모르고
하마터면은 나의 맘을 속속히
말할 뻔 했으니까요
내가 어리숙해 보이나요
그렇게 뻔히 속일만큼
그대 가슴에 두 손 두 발을 대고
그대 다시 한번 생각해봐요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되지
사랑한단 그런 말을 왜 하나요
내가 가진 귀가 너무 좋아서
그대 거짓말도 그대 거짓말도 보여요
우리들 언젠가는 헤어지겠죠
난 지금이라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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