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좀 갖다오느라 이제야 사진을 봤습니다.
제가 소위 천기신복이니 관상도 좀 볼줄 압니다(사이비)
저는 정말 문주님과 전혀 모르는 사이이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제가 처음 문주님 사진을 본것은 위대한 처녀작 "금검경혼"의 작가 사진이었습니다...놀라운 강호의 전설입니다.그책을 저희 형제들이 수십번도 더 봤습니다.본전 전혀 생각나지 않습니다.
지금도 심심하면 자주 봅니다.
각설하고...그 당시 문주님의 사진은 문학작가,그야말로 오리지널 문인의 사진입니다.예리하고 격조있는 표정..세상의 온갖 고뇌와 어려움을 글의 마법으로 다 풀어 내릴것 같은 천재성..무협의 신비로움을 머금고 있는 눈동자...너무나 멋진 모습이요..관상입니다.(무상검의 유검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신세대는)
오늘 이 사진을 보니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세월의 흐름을 느낍니다.반로환동...바로 그 자체입니다.연세나 그러한것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얼굴은 그 사람의 연륜이요..인격이라 했습니다.무림강호의 모진 풍파를 다 해결하고 이제는 돌아와 무림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빙그레 웃음짓는 무림맹주님의 따사로움...
해맑은 미소...세상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조하고 있는 여유와 품위가 사진에서 느껴집니다.마치 어린아이의 미소를 대하는 듯한 싱그러움...역시 사진작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숙제입니다..사진을 보고 잘 연구해 보십시요...누가 저 사진을 40대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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