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티비를 보니,
잡담거리가 마구마구 생겨버리는군요..
역시 가끔씩은 이렇게 주절주절 대줘야..
삭막한 성격이 그나마 완화 된다는..^^;
케이블 채널 중, 음악방송을 보고 있었습니다(사실 보는거라곤 그 채널 뿐)
음, 서태지 씨가 나오더군요.. "난 알아요!" 를 열창하는..
처음에는 와! 난 알아요다~ 하면서 따라부르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리믹스라서..(도저히 따라 부르기 힘든..-,.-)
그렇게 따라부르지도 못하고 멍하니 보기만 하고 있는데, 그의 팬들은 브라운관 안에서 열심히 팔을 흔들며 따라부르고 있더군요..
아! 난 알아요 가 그렇게 애절하게 들릴수도 있다는 걸 오늘 처음 느꼈습니다
시끄러운 사운드 속에 묻혀있는 듯 하지만, 팬들 하나하나의 목소리는 벌써 압도해버렸죠..
평소 서태지 씨에게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닥 좋은감정을 느끼진 못했었는데,(한때는 저도 열광적이었지만 말예요)
오늘만큼은 열광하는 그들의 모습이 눈물날 만큼 부러워 지더군요..
누군가에게, 어떤 존재로 인해 그만큼 열광할수 있다니..
참 부러운 일이라 아니 느낄수 없었습니다
태지교 교주 서태지 씨!
오늘만큼 당신이 빛나보인 때가 없구려..(그들이 있기에 더욱 빛난것이오..)
음, 꽥!
정말 주절주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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