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왔습니다.. 긴급..

삐리리리링.... 삐리리리링...

아침 여덟시가 조금 넘은것 같습니다..

음.. 시계를 얼핏보구... 전화를 찾았습니다..  어제 늦게 잤는지라.. 눈도 아프고 피로도 덜 풀렸지요.. 음.. 전화기가 좀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우쒸이..

수화기를 집어들고 여보세요...

"엄마다..."      ㅡㅡ;; 아침부터  헐..

"음악들을려고 하는데 소리가 안나온다.. 왜그러냐..

예슬이가 옆에서 인상쓰고 있다... 빨랑 얘기해 봐라..."

(참고: 예슬이는 제 막내 외삼촌 외동딸내미 이름 입니다.. 예술을 예슬로 조금 고친이름 이지요.. 울 삼촌이 동그라미 기타리스트 입니다.. 흠..)

울 어머님 요즘 컴퓨터 배우십니다..^^

먼저 윈도우 메디아 플레이어 인것을 확인하고는 .. 음소거 부터 몇가지를 체크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그러네요.... 음.. 초보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그래서 제어판의 설정을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스피커의 접속 상태를 살피려 했죠..

"엄마... 컴퓨터 끄고 재 부팅 해봐요.. 그리고 기본 음..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하고 얘기하고는 저는 꼬치꼬치 물어보면서 확인해 나갔습니다..

좀있다가 소리가 나더군요..삐리링하고.. ^^ 그럼 스피커하고  제어판 설정에도 이상이 없는 겁니다.. 다시 윈도 메디아를 열고 음악파일을 실행해 보라고 했습니다..

"잘 들리다..된다.. 전화 끊는다.." 철컥.. ㅡㅡ 크윽...

이래서 저의 꿀같은 아침 잠이 날라 갔습니다...

밤새 여러 형님분들과 수다를 떠느라.. 눈도 피로하고 몸도 피로하고..

현재도 빨강 토끼눈을 하고 있습니다.............헐... 에휴...

하늘을 보니 흐리군요... .비나 않왔음 좋겠습니다..

오늘 데이트 있는 날이거든요...^^ ㅎㅎㅎㅎㅋㅋㅋㅋㅎㅎㅎㅋㅋㅋㅎㅎㅎ... 조오타...

[검마]

퍼버벅!
데이트라니!
어디서 그런 불경한...

[成魂]

부산은 비옵니다... 비와도 데이트나 해봤으면 ㅜ.-

[흑저사랑]

서울도 비가 좀 오네요..ㅡㅡ 이런 오늘 데이트 인데..

[술퍼교교주]

부산 비 마니옵니다..

이런날..포장마차가서..오뎅국물에..쐬주나..한잔..쭈~~~~욱..

[寒柏居士]

흑저사랑님.. 듬직한 체구에 호남형 마스크..
난 일케 망가질 사람으론 안 봤는데..쩝 ..
하여간 사랑에 눈이 멀면 망가지는건 순식간이야~~~

[주신검성]

비온다!!아싸!!!

[하얀나무]

훗..-_-;;; 너무 망가지시는 흑저아저씨... 꼭 결혼하세요~

[풍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호우가 올듯한데...ㅡㅡ;;

[호]

-_-;; 여자. 여자. 여자. 으아아악!!

얼마나 공포스러운 이름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