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스산한 꿈들의 잔해

작성자
Lv.1 여청
작성
03.02.01 03:46
조회
637

...깊고 음습한 동굴속에서 억지로 이끌려 나온 듯 해쓱하게 질린 몰골을 한, 그토록

오래된 한숨같은 지난 꿈들과 마주치는 일이 그래서 더욱 끔찍한데도 끝내 그것들로부터 훌훌 떠나지 못했던 시간들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

꺽어진 칠십.

도둑맞은 가난뱅이 꼴로 쓴 침만 삼키는 내 서른 다섯 한 해여-.

장미 향기를 맡을 수 있을 때는 장미가 피어있을 동안만이라던 어느 FM 라디오 DJ의

멘트는 온당한 위로일 수 있는가.

속아보리라. 내일 혹은 새해 혹은 미래라는 달디 단 꼬드김. 그 눈 시린 빛!


Comment ' 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3.02.01 03:52
    No. 1

    동감합니다.

    스산한 잔해.

    그리고 온몸을 덮는 무거운 책임의 옷자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01 04:16
    No. 2

    ^^a...
    결론은,
    새해는 빛?^^?
    올해에는 훨훨..
    날아가시길, 털고 날아가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3.02.01 04:21
    No. 3

    언제나 몸에 묻어있는 먼지와 같은 것이죠.
    새해에는 달라질 것이다가 아니라
    새해에는 조금더 익숙해 져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반님은 어서 스무살이 되어서
    신랑감 만나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2.01 06:41
    No. 4

    단편 기타란에 옮겨 주심 좋은 글이네요..
    방금 제가 쓰고 자 했던 그런 내용과 비슷하네요.헐... 한 수 배운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소백▦
    작성일
    03.02.01 07:05
    No. 5

    ㅎㅎㅎ
    흑저님...
    새롭게 꽃다운 인생을 시작하신 분이...
    흐흐흐흐흐...
    어서어서 빨리빨리... 즐겁게 누리세요... 흐흐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한송
    작성일
    03.02.01 11:50
    No. 6

    좀 어려운 아이디를 쓰시는 군요. ^^
    \"청광조변\"이라. 맑은 달빛이 변두리 가에도 그 은혜를 입힌다는 뜻으로 쓰신다고요? 해석이 참 좋습니다.

    제게는 새해니 하는 것이 이제 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인생이란 길다란 줄위에 점 하나 콕 찍은거라고 생각하고 지나치지요. ^^
    너무 삭막한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담천우
    작성일
    03.02.01 13:18
    No. 7

    익숙해진다....거 참 어찌 보면 슬프군요....
    또 다시 속아보지만....혹시나 하지만 역시나죠....
    그러고는 또 속고....알고있지만 어쩔 수 없는 건....뭐....
    그래도 계속 속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165 짐시간 술퍼는 자로 감다.. +2 Lv.1 술퍼교교주 03.02.04 714
5164 소설연재에 내기 바람!!! +2 Lv.95 무적 03.02.04 907
5163 비뢰도 13권 인터넷에 뜨다. +9 Lv.1 Reonel 03.02.04 947
5162 봄날은 간다. +7 zerone 03.02.04 636
5161 GO! 무림 전세계 트래픽순위.... +11 zerone 03.02.04 972
5160 Db접속시 에레가 발생했읍니다 +2 이채규 03.02.03 1,037
5159 [일상생활]로또복권을 줍다!!ㅡㅡ;; +5 Lv.1 神색황魔 03.02.03 790
5158 질문할게있어요~삼류무사에관해 +3 Lv.1 무협의꿈 03.02.03 746
5157 사랑하는 이와 사랑 받는 이 +7 Lv.52 군림동네 03.02.03 615
5156 666 vol.2 +3 Lv.52 군림동네 03.02.03 798
5155 자동차에 이런 문구가..... +4 Lv.10 읍내작가 03.02.03 514
5154 행권브이.. 씨리즈 +3 Lv.52 군림동네 03.02.03 1,146
5153 짜쟌~ +7 소예 03.02.03 637
5152 온라인겜하시는 회원님들.. +7 Lv.1 술퍼교교주 03.02.03 676
5151 아즈망가 고무림....... +7 ▦둔저 03.02.03 829
5150 똑똑하게 화내는법 +8 Lv.1 술퍼교교주 03.02.03 661
5149 으하핫! +4 Lv.1 소우(昭雨) 03.02.03 743
5148 cafe24 접속 안되셨던 무림동도들은 클릭!! +3 Lv.23 바둑 03.02.03 716
5147 인터넷다음에서...... +2 Lv.1 일호 03.02.03 675
5146 제가 드디어 미쳤나 봅니다... +4 Lv.1 [탈퇴계정] 03.02.03 730
5145 도와주세요!! +10 03.02.03 773
5144 감상 비평이벤트 발표하였습니다 +4 Personacon 유리 03.02.03 748
5143 200만히트멀지 않았는데..... +3 Lv.1 소오 03.02.03 608
5142 에구... 사랑은끝났어 03.02.03 381
5141 아악! 당분간 고무림 접속 거부 류민 03.02.03 681
5140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v.1 독수리달룡 03.02.03 384
5139 인터넷에 도는 소설들... +7 Lv.1 Reonel 03.02.03 771
5138 우구당이 정모를?[우구당 필독~~] +11 Lv.1 최윤호 03.02.03 554
5137 일본만화의 맹점 - 그리고 우리무협(지) +4 Lv.1 李四 03.02.03 593
5136 누구잘못인가,,,,,,,? +3 Personacon (새벽) 03.02.03 55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