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士道
내게 부모란 없다: 나는 늘푸른하늘과 광활한대지를 부모로 삼노라
내게 집이란 없다: 나는 활짝 깨어 있음을 집으로 삼노라
내게 생사는 없다: 나는 호흡의 조수를 생사로 삼노라
내게 신통력이란 없다: 나는 정직을 신통력으로 삼는다
내게 수단이란 없다: 나는 이해하는 것으로서 수단을 삼노라
내게 비법은 없다: 나는 나의 됨됨을 비법으로 삼노라
내게 육체란 없다: 나는 견딤을 육체로 삼는다
내게 눈이란 없다: 나는 전광석화를 눈으로 삼노라
내게 귀는 없다: 나는 예민함을 귀로 삼노라
내게 사지는 없다: 나는 신속함을 사지로 삼는다
내게 전략이란 없다: 나는 생각으로 흐려지지 않음을 전략으로 삼노라
내게 설계란 없다: 나는 기회가 올 때 머리채를 거머잡는 것으로 설계를 삼 노 라
내게 기적이란 없다: 나는 바른 행동을 기적으로 삼노라
내게 원칙은 없다: 나는 모든 정황에 적응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노라
내게 전술이란 없다: 나는 비움과 충만을 전술로 삼노라
내게 재능이란 없다: 나는 민첩한 기지를 재능으로 삼노라
내게 친구란 없다: 나는 나의 마음을 친구로 삼노라
내게 적이란 없다: 나는 부주의를 적으로 삼노라
내게 갑옷이란 없다: 나는 관대함과 의로움으로 갑옷을 삼노라
내게 성곽이란 없다: 나는 부동의 마음을 성곽으로 삼노라
내게 칼이란 없다: 나는 무아로 칼을 삼노라
(16세기 어느무사의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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