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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꿩.

작성자
Lv.1 신독
작성
03.01.24 23:55
조회
756

꿩이 나는거 보신 분 있나요?

아주 웃깁니다.

잘 못날지요. ^_^

도봉산에서 가끔 꿩을 봅니다.

장끼, 까투리 모두 있지요.

장끼가 나는 것만 보았습니다.

까투리가 나는 것은 아적....(날기는 하나....ㅡㅡ)

장끼는 서있을 때 보믄 꽤 잘생긴 넘입니다.

자르르 윤기 흐르는 몸에 오색 깃털이 반짝이니 멋있기도 하지요.

이 놈이 나는 걸 능선에서 만나면 가관입니다. ^_^

분명히 똑바로 나는 것 같은데 옆으로 점점 기울어집니다.

푸다닥 날개짓을 해서

전혀 나는데 운치가 없지요.

바람을 탈줄을 전혀 모르는 비행입니다. (불쌍한 넘...날개가 아깝다...ㅠㅠ)

게다가 좀 멍청한 편이지요.

맹금류를 만나거나 적을 만나면,

수풀이나 땅바닥에 자기 머리만 콕 박습니다.

머...지가 안보이믄, 지가 없어졌다고 생각한달까요....ㅡㅡ

그래서 옛날부터 꿩사냥을 많이 했다지요.

좀 어색하긴 해도

도봉산을 타다 꿩이 나는 것을 보게 된 날은 기분이 흔쾌합니다.

역시 자연이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되니까요.

가끔 수풀 속에서 까투리가 먹이를 찾는것도 목격하지요.

요즘은 새보기가 힘들어서

까마귀, 박새, 멧비둘기, 꿩, 굴뚝새 같은 거만 가끔 봅니다.

맹금류는 거의....구경도 못합니다.....

산에 짐승이 안보이는 건...

역시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지요....

IMF이후부터 산행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보기 안좋은 분부터 다소 위험스러워 보이는 분까지 참 다양합니다.

가끔 산에서 만나는 이상한 분들 얘기를 올리지요.

골때리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_^

꼭 꿩 같지요....^_^


Comment ' 7

  • 작성자
    Lv.12 밬티
    작성일
    03.01.25 00:06
    No. 1

    흐미... 저 중학교다닐때 취미가 공기총 들고 새잡으로 다니는거였는디요.. 그때 꿩 잡으려고 온산을 뒤집고 다녔었는디 ^^
    공기총 하나에 가스통 하나 들고 5.5mm 외탄 수십발 들고 산에 한번 들어가면 평균 새를 다섯에서 열마리씩은 잡았었는디...
    문제는 그게 거의 참새수준... 콩새... 뭐 이런거였다눈... ^^
    꿩보다는... 산비둘기가 더 잡기 어렵더군요... 긁적.. 내가 뭔소리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1.25 00:14
    No. 2

    호...중딩 때 이미 엽사셨단 말씀입니까...@@
    무섭구만요....
    일등 스나이퍼 겠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애린
    작성일
    03.01.25 00:19
    No. 3

    뱍제만 봤습니다
    전 전형적인 도시의 아이입니다...
    그옛날 저희 엄마가 복부인일때도....
    전 몰라요 로 일관했습니다....
    그리고 초등 중딩때 압구정동에 살때도
    전 몰라요로 일관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매일 선생님에게 구박 받았습니다
    근데 ..x를 바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전 순진한지라 몰랐습니다....
    그래서 아침 조회때 한번 국어 수업중 한번. 종례중한번
    이렇게 구박당하며 중학교를 보냈습니다...
    .고딩이되어 이사를하며 내가쓴 유서를 보며 무지 슬펐습니다....
    산다는건 이렇게 힘든 일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1.25 00:27
    No. 4

    홈...글쿤요...에린님...회원정보에 있는 저 뽀또 속의
    고양이들....박젠가여....참 잘 만들었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影 ▩
    작성일
    03.01.25 07:16
    No. 5

    하하, 그 꿩같은 분들 얘기 빨리 보고 싶어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담영
    작성일
    03.01.25 11:36
    No. 6

    아기 개는 강아지
    아기 말은 망아지
    아기 소는 송아지
    아기 닭은 병아리(음, 이건 아닌가?)
    아기 꿩은? .......... 꿔병이.
    이거 농담아닌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영
    작성일
    03.01.25 11:48
    No. 7

    애들 중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분잡하게 이저저리 쫓아다니는 어린 아이들을 표현할 때,
    \"고놈 참 꿔병이 새끼처럼 설치네\"이라는 옛말이 있지요.
    옛날 산에서 꿔병이를 주워다가 잠시 키운 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성질이 더럽고 급한지
    사흘을 못 넘기고 죽고 말았다는...
    크흐흐 그 때를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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