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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두 개의 탑, 봤습니다...(==;)

작성자
Lv.86 백우
작성
02.12.27 21:20
조회
782

봤습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더군요.

남들 안 웃을 때 실실 쪼갠(?) 장면이 두 군데 있었더랬습니다.

하나는 헬름계곡으로 이동하다 늑대부대를 만나 싸우는 장면.

아라곤이 말 위에서 적 한 놈을 맞아 싸우는데 공격을 막고 그 놈 뱃속에서 칼을 쑤셔넣더니 손목을 휙 비틀더군요.

-짜식! 어디서 배웠는지 연장질은 제대로 배웠군....

감탄했더랬습니다.

두 번째, 절벽에서 떨어진 아라곤이 말을 타고 계곡으로 귀환하던 중 몇 만에 이르는 적 대군을 발견하고 멈칫하는 장면. 왠지 버클있는 쪽에 손을 가져가 머뭇거리더군요. 물론 고삐를 잡고 있느라 그랬겠지만 마치 핸드폰에 번호찍는 동작과 비슷했다는...

삐리비리비~.

-아, 레골라스? 나 아라곤인데 지금 적 대군을 발견했어. 얼추 이삼 만 쯤 되는 것 같은데.... 막을 준비는 다 되가나? 뭐? 나? 나 지금 돌아갈게!....(==;)

그런 장면이 연상되어 혼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주변에서 약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기에 쪼끔 으쓱해졌습니다. (아니, 머쓱인가...)

그런가 하면 고무림에서 보았던 극장호신술을 기억하고 혼자 까딱까딱하는 포즈를 취해본다던가, 다른 자리에 앉아 극장표를 손에 쥐고 자리 주인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주인이 안나타나더군요. 아! 기예에 능숙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니, 다른 사람이 보기에 내가 기예에 능숙해보였을지도....) 물론 미군 병사도 없었답니다.

담에 저랑 영화보러 같이 가실 분 있나요? 이연걸 주연의 '영웅'을 볼 예정입니다만.....


Comment ' 7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2.12.27 22:19
    No. 1

    저도 오랜만에 영화나 한편 보고 싶군요..^^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다라나
    작성일
    02.12.27 22:40
    No. 2

    더... 던이 없어...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머나먼아르
    작성일
    02.12.27 23:45
    No. 3

    반지의 제왕 구조가 무협지랑 흡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주인공 중 하나인 프로도의 물리적인 힘이 약하다는 것 빼고는
    말이죠.. 사실 주인공은 아라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어쨌든 감명 받았습니다. 특히 헬름협곡 전투...
    앞으로 대규모 전투씬 묘사에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
    우리무협에서도 그런 훌륭한 전투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중원무림맹 연합과 마교세력
    연합의 도합 오천명 정도 규모의 대규모 전투같은거는 어떨까요?
    ^^;


    내년
    The return of the king 나올때까지 살아있어야겠다고
    말하는 넘도 있었다는 말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머나먼아르
    작성일
    02.12.28 00:03
    No. 4

    그리고
    숲의 수호자 엔트들 ^^ ㅋㅋㅋ
    워3에서 나이트엘프 영웅
    keeper가 소환하는 treant 가 생각이 나더군요..
    나무같이 생긴애들이 둥둥둥 걸어가설라무네...ㅋㅋ

    반지의 제왕보면서 워3에 나오는 녀석들하고 맞춰볼려고
    했는데 제일 비슷한게 앤트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2.28 00:47
    No. 5

    같이 보러가믄..공짜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백우
    작성일
    02.12.28 02:46
    No. 6

    여자 분이라면 공짜, 남자라면 제 것 까지 내십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12 18:37
    No. 7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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