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이모 아들이.. 이제 다섯살이던가.
엄마를 닮아 눈이 크고 말도 똑부러지게 잘하는 아이입니다.
나이가 어려서인지.. 아직 산타를 믿는답니다.
이모는 아들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이랑 편지를 줄꺼라며 철썩같이 믿는 모양을 보고 머리를 긁적여가며 편지를 쓰더군요.
'준우야, 나는 산타할아버지란다..'
푸웁..
아들이 이브날에 잠을 자지말아야겠다고 한답니다. 자는 척하고 산타할아버지가 언제 오는지 봐야겠다구요. ^^
말을 워낙에 잘하는지라..( 한마디를 안 집니다.)
평소 고렇게 밉상이던 조카넘도 .. 그런 얘기를 들으니 빙그레 웃음이 나오더군요.
아.. 그런 동심은 언제적에 잊었는지..
아이들의 그런 작은 생각들.. 동심, 소망, 꿈.. 그런 것들을 지켜줄 수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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