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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M컴터학원 -_-;; 2,3

작성자
Lv.1 유이
작성
02.12.18 22:31
조회
528

2

어린애들이 다 그렇습니다만은..

저희 학원학생들은 유독 껌을 좋아합니다(아마 딴 데두 그럴 것입니다.)

선생1은 애덜이 껌 씹는 것을 귀신같이 알아챕니다.

째려보면서 말해죠.

"맞기전에 빨랑 뱉고 와"

"안 뱉고 오면 껌을 니 머리카락에 붙여버린다."

착한 학생은 그냥 그대로 뱉고 옵니다.(-_- 극소수)

3분의 1쯤은 뱉는 척하고 나갔다가 들어와 또 씹다가 걸립니다.

3분의 1쯤은 뱉고와서 주머니에서 또 꺼내 씹습니다. 물론, 걸립니다.

그 외 몇몇은 걸린 즉시 삼켜버리고 안 씹은 척 합니다.

또 몇몇은 반만 잘라서 뱉고 나머지를 씹다가 걸립니다.

나머지는 입천장에 붙이거나 이와 볼사이에 길게 늘려 숨기고 발뺌을 합니다.(이런 학생들은 무진장 맞죠;;)

특이한 경우로는 문 손잡이에 껌을 붙여놓고 오는 넘도 있습니다.

-_-.. 학원 강사를 할라믄 눈썰미가 좋아야됩니다..;;

3

하루는 남매 셋이 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확실하진 않네요. 다 초등학생이었고

그 중 막내남자아이는 초등학교2학년이었습니다.

그들은 워드프로세서를 배우기로 했읍죠.

1단원.. 입력장치가 나옵니다.

선생3은 수업을 다 한 후 잘 외워지라고 쓰면서 하라그 시켰습니다.

일종의 깜지라고나 할까요?

그랬더니,

초2남자아이는 선생님 말씀에 따라 착실하게 노트를 꺼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키 보 드 는 표 준 입 력 장 치 ... '

몇 글자 쓴는 것을 보고있던 선생님은 그냥 그만두라했답니다.

큼지막하게 줄 칸이 나눠진 공책에 한 칸당 한 글자씩 또박또박 쓰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띄어쓰기도 착실하게 해가면서..

요즘은 -_- 글언 귀여운 애는 없답니다.

엔날에는 벽에

'공부좀 그만 시켜'

'M 탈출!'

'ㅇ샘 즐'

이런 내용이더니

그 담 애덜은

'M 니미'

'ㅇ 미친년'

ㅠㅠ 이렇게 변하고

요즘에는

이상하고 요상한 야한 말.. 야한 그림까지 보입니다.

학원생들은 대부분 초중생들인데 말이지요.. 그런 낙서들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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