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이란 닉의 한자어가 愼獨 이겠죠?
단순하지만 그 뜻은 결코 단순하지 않네요. 대할수록 마음에 와 닿는 이름입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인용해 본 '신독'과 관련된 글입니다.
선비정신에서 오늘날 강조될 만한 것으로 '신독'이 있다. 홀로 있을 때 생각과 행동을 더욱 조심한다는 '신독'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다. 우리들은 흔히 강제된 덕목이나 질서는 잘 지키는 반면, 자율성을 요구하는 비강제적 규칙이나 규범은 곧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예전 선비들은 '신독'을 중시하여 남이 보든 안보든,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묵묵히 자신의 할 바를 실천하려 노력했다. 요즘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이버 공간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으로 인해 사이버 문화가 어지럽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신이 감춰지건 드러나든 간에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태도는 최첨단 사이버 공간에서도 절실히 요구된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충분히 아이디나 필명을 쓸 수 있지만, 실명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글을 함부로 공격한다든지 독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표현, 남을 인신공격하는 표현을 한다든지 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의 글을 충분히 비판하거나 공격할 수는 있지만 이럴 때는 당당히 자신의 실명을 밝히는 것은 어떨까?
흔들리지 않는 중용의 정신으로 원리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성과 시대감각을 겸비한 현대적 선비상, 그리고 선비정신을 찾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남겨진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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