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검무인' 보기가 정말 힘들군요. 다른 분들은 다 잘들 구해서 읽으셨는지 궁금하군요.
지난 화요일 yes24에다 주문을 넣었습니다. 딴 온라인 서점도 있긴하지만 그놈의 적립금때문에 함부로 옮기기가 꺼려지더군요. 아무튼 딴 책 몇권과 함께 '촌검무인'을 주문하고 대금도 지불했지요.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으론 금요일이면 받아볼 수 있을 꺼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막상 금요일이 되자 택배회사의 차 한대도 지나가지 않더군요. 심지어 택배의 '택'자 관련된 차도 보지 못했습니다.(그런차가 있긴하나?) 그리곤 오늘 아침에야 소포가 왔는데 막상 뜯어보니 그렇게 간절히 원하던 '촌검무인'은 없고 그외의 책만 우선적으로 왔더군요. 그리곤 함께 온 영수증에 이렇게 써 있더군요.
'나머지 주문하신 책은 재고가 확보되는 데로 바로 우송해드리겠습니다.'
책 나온지 며칠 됐다고 재고확보에 시간이 걸린다니... 설마 베스트셀러가 되서 재판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하는 막연한 상상을(솔직히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되지 말란 법도 없지않잖습니까)하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있는 현 상황입니다.
사실 지난주 툐요일날 '촌검무인'이 나왔다는 소식에 다음날인 일요일날 근처 도서총판점에 갔었더랬습니다. 그 서점은 왠만한 새로나온 무협및 판타지, 만화책들은 다 들여놓고 도매가로 팔기땜에 자주 들르는 곳인데 어째 그날은 '촌검무인'이라는 책을 들여놓지 않았더군요. 거기다 더 기막힌 것은 주인아줌씨가 '촌검무인'이라는 책 자체를 모르신다는 것입니다. 인지도 낮은 출판사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런건 아닌가라는 막연한 분석에 그냥 돌아와 온라인 서점에 손을 뻗친 것입니다. 도매점에서 안 들여놓으니 우리집 주위의 책대여점에서 '촌검무인'을 빌린다는 것은 감히 불경한 상상이 되겠지요. 전적으로 그 도매점에서 책을 공급받고 있는 수급구조상 그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지요. 다른 곳도 그런지 궁금하군요. 다른 지역의 책방에는 다들 들여놓았나요?
월요일날 배달되기를 바라며 한탄스러운 주저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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